맨날 고민만 시름시름앓다가 여기서나마 털어보겠습니다.

저는 나이가 21이면 21이고, 22이면 22인 빠른88년생이구요.... (88년 2월생)


대학은 수도권대학 어문학과 06학번 재학중입니다만, 제가 다니는 학과가 너무안맞고 학점도 안좋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시 수능을 볼려고하고있어요.  (즉, 4수째가 되겠지요..)

그런데, 나이때문에 생각만 잠기면 매우 답답하고 겁이나고 두렵습니다.  

저는 솔직히 경영이나 취업등 관련보다는 제가 공부하고싶은쪽으로 가고싶고.. (제가 역사관련에 매우 관심이 많아요.. ㅎ..;)  군대는 rotc+군장학생으로 장교로 말뚝박고 동시에 학계로 가고싶은 생각이지만..  나이때문에 이런저런 고민이 많고 괴롭습니다....

제가 사관학교 목표로 3수 (휴학해서 반수를 해왔었지요..)했지만 실패하고 고3때 걸어뒀던학교 복학하고 재학하면서 처절한 실패를 겪어본지라 제자신이 싫어지고, 마음이 나약해지고 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내년에 대학교를 갈아탄다고 가정시, 제 동년배애들(rotc나 사관학교 다니는..)은 4학년이 되겠지요..  그리고 제가 rotc하고 군장학생 동시에 될때가 3학년때이면, 동갑내기 애들은 그무렵에 중위를 달고있을거고..  제가 나이 27 (빠른년생이니 26이지만, 저는 87하고 동갑으로 봅니다.)에 소위로 임관한다 가정시에 동갑내기애들은 그무렵에 대위달고있을테고.........

나중에 대위->소령 진급시험본다할때 나이때문에 불리한게 많아서 짤리는게 아닐가 하는 생각 많이 잠깁니다..

앞으로 어떤길을 가든간에 동갑내기애들하고 비교하면 한창 뒤쳐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지금 다니는 학과도 회의감이 들고.. 솔직히 제가 지금 살고있는것도 너무싫네요..  하루하루 사는게 괴롭고,  극단적으로 손에 칼만 쥐어쥔다면 제 손목을 긋고싶은 그런심정입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