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같이 현재 직업군인(현재 3년차 부사관)인데 질문이 있음!
너무나 고민이 심하여 질문하니 많은 답변바래욧!

현재 나이는 24살이고 처와 자식2 딸린 애아버지 입니다
처자식이 있다보니 열심히 하다보니 본 능력에 비해 부대내 과대평가된상황이여요
(다들 아시겠지만 군대란곳이 입소문이 빨라 누가 이놈괜찬다 떠들고다님 대대, 연대까지 소문퍼지죠)
그래서 지금까지 오로지 장기복무 선발이 되기위해 피땀흘려 일했지요
그런데 요즘 점점 갈등이 됩니다...어떤것들이냐하면

제가 원체 소심A형인지라 군대특유의 과격함과 뭐랄까..아무튼 분위기가 3년이 넘어도 적응이 안되구요
저의 사회경험이 적어서인지 몰라도 군의 무조건적인 상하의 명령관계의 강제성
또 무슨검열이다 검열이다 해서 야간 잔업과 철저히 짖밝히는 주말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제가 원체 가정의 중요도가 우선시 되는놈이라 주말이 보장안되니 정말힘듬)
또한 평일 퇴근해서도 간만에 주말에 쉴떄도 부대내 뭔일 생기진 않을까...비상소집당하진않을까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들한태도 짜증을부린다내요(이건 저희 애기엄마의 의견,,-_-;)

이러한 고충들로 인해 친가와 처가식구들이 다들 하라는 장기복무를 개인적으로 하고싶지 않습니다
(애기엄마는 옆에서 지켜봐서 그런지 전역하려는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고있음)
물론 저 역시 지금까지 군 특유의 장점(짬이 찰수록 저하되는 노동 대비 기하급수로 불어나는 봉금과 각종 복지)
을 생각해 어떻게든 장기복무 선발이 되려 살아왔지만 이젠 제가 군대란곳에 질려버리게 되었내요.

제가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 하고 있는건가요?
저 하나 믿고 인생을 맡긴 애기엄마와 두 아이들을 생각하면 전역후에 딱히 취업준비를 한것도 없지만
지금으로써는 제 자신이 너무 전역을 하고싶은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 조언을 부탁드려요...저는 어떤선택을 해야할까요

ps. 요즘 장기복무선발되기가 아무 힘듭니다...그런데 윗글에 남겼든 제 환경을 불쌍히 여겨 제가
      굉장히 과대 포장되어 부대내에선 차기 장기복무선발자로 거의 확정되어 있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