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오전에  GM면접보러 간다고 글 올렸던 놈인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합격. 연봉협상 끝내고 언제 근무 가능하냐길래 낼부터 당장 출근하기로
했다능.

아까 가기 전에 답글 달아준 횽들 덕분에 용기 2g 얻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음.
뭐가 고마운지 모르겠는데 집에 오는 길에 횽들 생각남 ㅋ


나는 취업사이트에 넣어 놓고 잊어버린 상태에서 갑자기 면접보러 오라그래서 GM인줄
알았더니 대뜸 \'GM이 아니라 운영팀을 뽑는 거고 2~3년 권태기만 극복하면 괜찮은 분야\'라고
얘기해줘서 희망좀 얻었음. 대충 10년 넘는 게임 내공에서 나온 경험담 좀 얘기해주고
애니와 면시로 배운 일어 짧게 해주니 일어도 잘하고 똑똑하다고 바로 뽑아줘서 눈물 나도록
고맙더라. 게다가 자기 회사는 퇴사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믿고 다니라는 말도 좀 굿



나도 진짜 알바경력 1년 말고는 암것도 내세울 거 없던 듣보잡 지방대생인데 지금 내가 원하던
겜회사 정규직 들어간 게 꿈만 같음. 이제 일본어,영어 공부 더해서 겜업계에 자리 펴야지.

여기 나보다 스펙 좋은 횽들 많은 거 같은데 힘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