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한학기 남기고 휴학한 스팩 조낸 후달리는 28살인데요,

이제는 꿈에서조차 취업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네요

간밤에 꿈에서는 대학교 졸업식장이 배경이었는데......



대학교 졸업식인데도 주변 친구들은 고등학교 친구들로 채워져 있더군요

넓은 잔디밭에 졸업하는 학생들이 마치 고등학생 조회하듯이 우글우글하며 서있는데,

다들 취업 못했다며 울상이고 2,30프로 정도만 취업이 된듯한 분위기.

저 역시 울상을 하고 졸업식을 치르고 돌아가다가, 방금 같이 졸업한 한 친구를 학교안에서 봤어요

복장이나 뭐가 이상해서 "너 졸업식인데 지금 뭐하냐?" 하고 물었더니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나 고등학교 시간강사 하게됐어. 지금 바로 수업가야해" 하더군요.
 
정신차리고 보니 고등학교가 대학교 옆에 붙어있네요.

그 친구, 고등학교때 공부 별로였던 친군데 시간강사라도 취업을 했다는 소릴 들으니

나보다 백배 낫구나 하며 씁쓸했지요.
 


거기서 꿈은 끝났는데,,,, 이런 꿈이 요즘 가끔씩 꿔지는게 심상치 않네요

조금 더 심각해지다간, 꿈에서 깨면 베게가 눈물에 젖어있을거 같아요

이런 꿈 꿀 정신으로 공부를 한 자라도 더 하면 인생이 바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