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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예전에 '알파오메가'라는 분이 올렸던 글인데,

뻘글(211.108) 2008.04.01 18:59:15
조회 233 추천 0 댓글 0

그냥 머리도 식힐겸 재미로 읽어봐 .
이른바 신종 직업;;;;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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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귀비, 대마초 재배 (위험도: ★★★★★)

이건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아니면 대마관리법 위반이 적용되겠다.
그런데 누가 그러더라.
인적이 드문 산에다가 씨를 뿌려놓구선 1년 쯤 지나서 다시 가보라고.
강원도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어서 경찰 헬기가 고사시키는 약을 뿌리러 다닌다.
혼자서 잘 키워서 나중에 앵속하고 대마초 생겨봤자 지역적으로, 또 전국적으로 인프라가 거지같으면 팔지도 못 하고 봉창 두드릴지도, 아니면 몇 점 팔았다가 철창 흔들지도 모를 일이다.
뭐 무인도에다가 슬쩍 뿌려놓고 오는 방법도 있고, 소문에 듣자하니 지하실에다가 휘도가 400 스틸브 넘어가는 등을 줄줄이 켜놓고 재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여튼 한국은 거의 표면적으로는 마약프리지역과 다름 없는 순진무구한 나라이므로 이런 유혹들에는 넘어가지 않았으면 한다.
마진도 중계를 몇 번 거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마약이지만 뭐 미국처럼 엘레이에서 래피 태피를 3만불에 1천팩을 사서 한 달 후에 시카고로 갔다가 1천팩을 모두 50만불에 팔 수도 있는 정도는 한국에선 상상도 못 할 변동지수이니 마진폭도 그만큼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2. 달러 위조 (위험도: ★★★★★★)

돈이 사람을 갖고노는 세상에서 화폐나 금전 위조는 수 백년 전부터 있어왔던 범죄다.
현대에는 잉크의 미세한 번짐까지 잡아내는 드럼 스캐닝과 인치당 수백만 도트까지 찍어내는 프린팅 기술의 발달로 갈수록 극성이다.
IMF 시절 온국민이 눈깔 뒤집고 모았던 달러에서도 자그마치 16만 달러가 넘게 위조 달러가 수집되기도 했다.
수퍼노트라고 불리는 100달러짜리 위폐 말고도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수퍼케이, 수퍼빌 등 여러가지가 있다.
사오년 전 미국에서는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새로운 방식의 지폐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를 위조 해도 완벽하진 않아도 소액을 대충 쓰는데는 문제 없다.
일반 고급 스캐너로 읽어들이고 사이즈를 맞춘 후 캐논 칼라 프린터나 칼라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만 해버리면 위폐는 완성이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양면 카피해서 붙이는 수준이었는데 이건 금방 뽀록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폐들은 중국이나 러시아, 동남아에서 뿌려지는데 그 나라에서는 그냥 자국화와 비슷하게 통용되니 엉성해도 별 문제는 없다.
일전 SBS 드라마인 백야 3.98의 촬영에 쓰인 달러 위폐들도 러시아 경찰이 구입하겠다고 나섰는데 SBS는 결국 태워버렸지만 그들도 위폐인 것을 알지만 그저 문제 없이 통용시킬 수 있으니 팔라고 했던 것 되겠다.



3. 히로뽕, 헤로인, 코카인, 엑스터시, 헤시시 취급 (위험도: ★★★★★★★)

요즘 중국이 히로뽕 제조에 열성이다.
얼마전만 해도 한중일 3개국 중에서 한국이 고순도의 히로뽕 제조에 가장 실력이 좋아 만들면 꽤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었다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의 마약 단속이 심해지니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그래서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가끔씩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사장들이 히로뽕 가져오다가 걸렸다는 이야기들이 신문에 오른다.
그 바닥에서 굴러먹은 사람이라면 응당 알만한 사실이지만 마약은 신고가 아니면 거의 잡을 수가 없는 범죄다.
마약류는 가지고 오는 것은 쉬워도 파는 게 문제다.
마약은 그 범죄 특성상 한 명이 잡히면 여럿 줄줄이 엮여들어 간다.
팔고도 수 년이 지난 후에 잡히는 수도 있는 거다.

히로뽕 1회 투여량은 보통 0.03g인데 원가로는 얼마되지 않으나 최종소비자 가격은 1회 투여하는데 15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한다.
지금도 그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히로뽕에 관해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가수 열 명이 모여있으면 몇 명이나 히로뽕을 맞았을까?하는 질문이 있는데 답은 열한 명이란다.
지나가던 매니저까지 포함해서.
그만큼 연예인들에게는 많이 퍼져있다는 이야긴데 특히 댄스가수들이 신곡 안무에 투자하는 시간이 서너 달쯤 되는데 히로뽕 한 대면 밤새도록 연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연예계에서는 일반인들보다 쉽게 접하게 되는 모양이다.

헤로인은 고급 마약이라서 국내에서는 보고가 잘 되지 않는 마약이다.
나머지들은 판매 루트가 취약해서 별로 소용도 없다.

헤시시는 좀 다른 녀석인데 대마보다 약 열 배정도 강하고 유럽에서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누구나 영국에 가서 뒷골목을 궁싯거리면 꺼꾸정한 양인들로부터 구입 권유를 받게 될 것이다.
나도 해봤냐구? 몰라.
부산애들보다는 서울애들이 엄청 많이 대마를 태우는데 심지어 동네 노래방에서 고삐리들까지 대마를 피운다.
담배연기와 대마연기 냄새를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대마는 타들어가더라도 미국인들이라면 금방 알아차릴 정도로 풀 냄새가 난다.
미국에서는 편의점에서도 대마와 대마를 만들기 위한 도구를 파는 정도니까 왜 쉽게 알아차리는지는 더이상 말 안 해도 되겠다.
물론 불법이지만 암묵적으로 경찰에서 눈 감아주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담배보다 중독성이 훨씬 약하고 맛도 상당히 좋다.



4. 히로뽕 바지 (위험도: ★★★★★)

바지는 금융바지, 마약바지, 조폭바지 등등 다양한 범죄에서 고용된다.
히로뽕 바지란 히로뽕을 보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나중에 두목이 구속되면 바지가 현금을 대가로 덤태기를 대신 쓰고 잡혀들어간다.
이런걸 "바지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마약을 공급하다가 걸리면 초범의 경우에는 3년이나 3년 6개월 정도의 실형을 살게 된다.
형을 대신 살아주고 월 천만원 정도를 챙길 수 있다.
출소할 때쯤 되면 3억이 넘는 거금이 생기니 이런 횡재가!
하지만 쪽팔리게 마약이 뭔가, 마약이...
좀 멋진 걸로 들어가야지.. 내란주동이나 뭐 그딴 거..

감빵 얘기를 하니까 재밌는 일들이 줄줄이 생각나는데 이는 다음 번에 생각나면 글로 다루겠다.
그렇다고 본인이 감빵에서 복역했다는 건 아니다.
일년쯤 지났는데도 본인이 감빵 얘기 안 해주면 니들이 나한테 얘기 해달라고 그래라.
나 금방 까먹는다.



5. 성인 오락실 바지 (위험도: ★★★★)

시내 나가보면 불법 성인 오락실들이 꽤 있지?
역시 여기에서도 바지들이 필요하다.
마약 보다는 좀 덜 준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정도 두목과의 인간적인 끈끈함이 맺어져 있어야 돈을 제대로 받아 먹는다.



6. 도박 (위험도: ★★★)

아.. 중국이나 한국만큼 도박을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 것 같다.
외국 공항 바닥에서까지 도박을 하는 인간들인데 뭐..
뭐 어느 나라 사람이 도박을 멀리하겠냐마는 중국인과 한국인은 특히 더 한 것 같다.
싱가폴의 수상였던 이광요도 싱가폴의 모든 것을 뜯어 고칠 수 있었지만 중국인의 마작만큼은 금지시킬 수 없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지하 도박 경제도 결코 작은 수준이 아니다.
서울 시내 각 동마다 최소 30개 이상의 빌라 하우스 등의 전문 도박장이 성업중이라고 하는데 일설에 의하면 IMF 시절 이 자금들이 풀려 나오면 위기는 쉽게 극복 됐을 거라고도 한다.
사실 도박 해서 돈 버는 사람은 하우스장이라고 불리는 도박장 개설자하고 꽁지라고 불리는 고리 대금업자뿐이다.
도박장 개설해 두고 타임비라고 불리는 도박비를 받는데 거 왜 당구장에서 \'죽빵\' 쳐봤는가?
그거 오래 치면 돈 버는 쪽은 당구장 주인 밖에 안 남듯이 도박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신세대 구미에 맞게 위스키나 와인도 준비해두고 화장실 같은 곳도 예쁘게 꾸며두면 저절로 손님들이 몰리게 되어있다.
꽁지들은 선이자 떼고 돈을 빌려준다.
1백만원 빌리는데는 90만원만 준다.
다음날이나 길어도 일주일 이내에는 1백만 원을 갚아야 한다.
속임수 잘 쓰고 도박을 잘 하는 사람들이 돈 많이 벌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이 말이 이해가 안 된다면 하우스에서 한 너댓시간만 판에서 돌림빵 당해보면 눈물을 흘리며 본인의 말을 곱십게 될 것이다.



7. 경마 (위험도: ★★★)

경마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건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본인의 부친도 세가지를 금기시 하시는 게 있는데 그중 하나가 경마다.
본인 친구 중에도 말 타는 녀석이 있어서 한때 경마에 대한 연구는 꽤 해본 편이지만 경마에 돈 박는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75%가 뭔가! 75%가!
이거 마사회는 그냥 앉아서 돈 버는 거 아닌가?
그래서 마사회장님 자리의 위세가 대단하시다.

친구들 네 명이 각자 10만원씩 들고서 도박을 한다 치자.
한시간이 지나던 열시간이 지나던 나중에 판에 올라있는 금액은 계속 40만원이다.
그런데 경마는 다르다.
40만원 어치의 마권을 판매하면 배당을 다 붐빠이 해도 30만원 밖에 안 된다.
그 다음 경주에서는 또 다 나눠줘봤자 22만 5천원밖에 안 준다.
3경주가 끝나면? 16만 8,750원이다.
이런식으로 나가서 12경주째가 되면 매 경주마다 마사회가 아니 정부가 25%씩 가져가니까 배당액은 12,670원 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이건 당구장보다도 정부가 돈을 더 많이 빨아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돈을 따려하다니?
그래서 여기에 수억원을 꼴아박고 집까지 얹어준 사람들은 스스로 사설 경마를 운영한다.
배당을 마사회 배당보다 높게 쳐주는 것이다.
여기서도 꽁지들은 극성이고 승용차나 택시를 맡겨두고 급전을 빌리는 사람들도 있다.
뭐 이런말도 있지, "가장 꼴보기 싫은 녀석은 경마장에 데려가라."라고.
그만큼 인생 망가지기 쉽다는 뜻이다.
혹자들은 경마를 도박이 아닌 레저이며 과학적인 분석을 요하는 스포츠라고 하지만 그건 정부가 돈 좀 더 걷으려고 이빨까는 거다.



8. 밀수 (위험도: ★★★)

앞으로 가장 유망한 밀수품이 무엇일까?
음.. 본인 생각으로는 총기류인 것 같다.
이미 웬만한 조직 폭력계에는 어느정도 보급이 되어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경찰에게 일망타진 당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서 사용에는 주의를 요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회칼이나 부엌칼들이 인기인 모양이다.
94년도 사건인데 한국의 유명한 소매치기파 여섯 명이 동경의 한 전철역에서 소매치기를 하다가 걸렸다.
일본 경찰이 출동했는데 요 소매치기들이 어리석게도 바지주머니하고 발목에서 회칼을 꺼내들었댄다.
그리고 마구 휘두르니까 일본 경찰이 뭐 빟신인가? 간단하게 권총으로 빵빵 쏴서 두 명이 중상을 입고 나머지는 도망간 일이 있었다.
요즘 우리 경찰도 총기 사용 빈도를 늘리고 있는데 그렇게 총을 마구 사용하다간 총기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총기 밀수가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이미 부산 쪽에서는 중국제나 러시아제의 권총을 구입하여 재건칠성파 주요 조직원들 대부분이 소지하고 있다는 경찰의 추론도 있었다.
이들이 가진 총들은 한 정에 70만원대에서 유통된다.

홍콩 등지에서 3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들여오면 국내에서 5천만원 넘게 팔 수 있다는 이야기는 옛부터 있어왔고 대만이나 동남아에서 시피유 가방을 가져오면 1억원씩 거래된다는 이야기도 무성했다.
총들도 밀수할 때에는 엑스레이에 금속이 탐지되지 않는 라디오박스라는 밀수 기술이 이용되었었는데 다이고라 다중탐지 엑스레이 기술 덕분에 이제는 라디오박스 기술로 들여오다간 물 먹는다.
그리고 최근에는 가전류에 대한 보따리가 시들시들하여 정력제나 시방산화제, 스피드 따위의 각성제 같은 것이 보따리의 주종을 이루는데 이 역시도 세관 문형탐지기에 잘 적발되므로 가지고 오다간 마찬가지로 물 먹는다.



9. 유령회사 설립 (위험도: ★★★)

이것도 고전적인 방법이다.
노숙자나 부랑아 명의로 무역회사 차려놓고 쓸데없는 고철이나 중고품 수출하는 척 하면서 근처 은행하고 거래를 터놓는 거다.
당좌 개설해두고 어느 정도 신용이 쌓인 후에 수표나 어음 남발해서 와리가리 터뜨려놓고 회수 작업을 한다.
부도 수표는 팔구십프로 이상 회수하면 어느정도 참작이 된다.
수십억에서 수백억 부도내놓고 회수하면 그래도 몇 억에서 수십억원이 생기니까 그걸로 먹고살 수 있는 거지.
나중에 사장은 빵에 잠깐만 들어갔다 나오면 된다.



10. 장기 브로커 (위험도: ★★★★★★)

장기 중개인으로써 중간에서 장기 보유자에게서 장기 보유량을 확인하고, 장기 수요자에게서 필요한 장기와 구입가격을 맞춘다.
이 일 외에도 돈이 궁한 사람들한테 장기를 팔면 얼마의 대금을 받는다는 얘기를 거창하게 떠벌려 장기매매를 꼬드긴 후 그 일부수익을 챙긴다.
쉽게 말하자면 소개비 정도를 받아 챙긴다 이 말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장기는 아주 싱싱한 상태라서 A급의 고가로 거래할 수 있다.
실종되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의 일부는 강제로 장기가 적출된 후 시체는 대게 황산에 녹여서 버리게 된다.
황산을 시체 처리용으로 주로 쓰는 이유는 염산은 시체를 그대로 녹여서 액화시키지만 황산은 시체에서 수분을 빼내고 태워가면서 액화시키게 되므로 처리해야할 부피가 더 줄기 때문이다.
이 얘기는 결코 대규모 장기밀매 시장인 중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의 장기밀매 시장의 수순이 이러하다.
장기를 장난감 취급하는 인간들이 사람 몸뚱아리를 갖고노는 건 의사 수준인데 시체처리는 껌 십기만큼 쉬운 일이다.
웃긴 건 중국에서는 장기도 모자라 피부까지 모두 벗긴 다음 건물 복도에 버리거나 길에 내다버리기는 쌈마이짓을 서슴없이 자행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정부에서 부패한 고위관리들이 밥값 몇 푼 얻어먹기 위해 이를 눈 감아주기도 하고 오히려 후원이나 장려를 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은 대외적인 중국 정부의 위상과 입지를 생각해서 걔들 중에서 상납이 제대로 안 되는 애들 몇을 추려내어 사형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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