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23살에 전역하고 대학입학을 다시 할까? 대학은 지잡대2년제 다니다가
학사경고맞고 1학기도 못마치고 때려쳤거든..솔직히 돈만날린거였어..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23살 11월에 생산직에 취직했어
일한지는 1년5개월정도 됬거든
뭐 회사시설은 거지같은데 규모는 탄탄해 여의도에 큰 빌딩한채  보유하고 있고
어쨋든 하루2교대 12시간씩 5일제로 돌아가는데 가끔 바쁠때는 토요일도 나가야되
나가기 싫으면 안나가도 되는데 눈치가보여서 말이지..물론 토욜날은 잔업수당이라 돈 더받어
어쨋든 이렇게 하면서 연봉 2400-2500정도 받거든 4대보험료 다띄고 성과금 포함해서..
7년동안 일하면 반장으로 올려주는데 그때는 3500정도는 되더라구
솔직히 일하는거는 힘들어..근데 뭐 적응되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인생이 행복하지가 않아..일자리가 안좋아서인지 아니면 그냥 맨날 똑같은패턴의
하루일과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월급받는날뺴고는 행복한날이 없는거같아..
가끔은 일때려치고 수능준비해서 다시 모든것을 시작할까 생각해보지만
나이가 25살이라서 남들보다 늦었다는 압박감때문에 선뜻시작하기도 겁나고..
인생이 이런건가??ㅠㅠ 우리 공장의 내 아버지뻘들은 그냥 여기서 평생 일하라고
그러는데..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남들만큼은 살수 있다고..
아 정말 힘들다..어떡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