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나이 28 지잡대작년졸업 인문계열 학점 4.5만점에 2.6 토익무 운전면허있으나 개초보

.......알바했던건 경력꺼리도 아니니 패스

졸업하고 일년 죤나 놀다(죤나 논거도 아니지 그냥 멍하니 있었던듯)

 정신차리고 취직할라는데  죽고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전공은 외국언데 이거 자격증도 하나 업다 -_-

전공이라고 내세우기도 머하고 죶스럽다

하고싶은거도 없고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짐싸들고 서울 친구집 올라와서 자소서를 쓰는데

내세울게 단 한가지도 업다 십라

난 진짜 똥을싸는 기계일뿐인거 같다

이런 자신감없는 생각으로 면접이라도 볼수있을까?...

부모님 둘다 신불에 집은 빚더미에 쌓여있는건 덤이고 별거는 옵션

내가 인생을 세상탓을 하면서 썩어가는 동안에

무엇을 했는가.... 한심하기 짝이없다...

어렸을땐 왜 내가 불행하게 사는지 이유를 모르고

혼자 울었는데 병싄이었지 ㅋㅋ 뭘 해보려고 하지도 않았고

나는 안되 하면서 그저 거기서 안주해버렸어

안되면 말고가 내 신조였거든...

끈질기지도 않고 자신감도 없고

내가 살아온 모든게 후회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중소기업이라도 일자리는 많다고 말하는 친구의 위안으로 상경했는데

잡코리아 뒤지다 보니 내가 갈수있는데가 어디인지 모르겠고

멀쩡한데 취업 잘만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미칠것만 같다

지잡대4년제졸 이거 하나로 도데체 무엇을 할수있단 말인가

나랑 비슷한사람 업냐

니들은 도데체 무엇을 하려고 하냐

내가 뭘 할수있냐

좀 알려줘  적성 이따위는 모르겠다

내가 군대에서 계원일때 스트레스 넘 받아서 내가 취직하면

절대 이런건 안한다고 맹세를 했는데 시퐘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

일단 내가 할수있는거를 해보고 해보고 아니면 다른걸 찾아나가야겠어


*그냥 주절주절썼는데 욕이나 할꺼 뻔한거 안다... 배고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