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같고 드러워서 때려쳤지만

사회는 다 그런거잖습니까

그래서 걱정도 되고 혼란스러워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일단 제가 일했던 회사 월급 250정도 됩니다 상여금은 700프론가 그렇고요

월급 많은건 마음에 듭니다만

일단 근무 환경이 위험합니다.

그저께 압출기 보빙에 손말려서 아작날뻔했슴미다 , 글고 칼에 손베어서 살좀 나갔구요

위로는 200킬로짜리 중량물이 날아댕기구요

기계돌아가는 소리는 종나커서 상사가 뭐라그러는지 개코도 들리지도않구욘

그리고 좀 빡십니다.

12시간씩 주야 2교대에

뭐 군대갔다오신분들은 비웃을지 모르겠습니다 ㅡㅡㅋ

쉬는시간없고 점심시간 30분에 저녁은 안주고 통근은 버스로 40분정도 걸리고

사람들한테는 정이 안가고 주5일제라고 써붙혀는 놨는데

주간할때는 일요일까지 일하고 다음날 야간출근

야간할때는 토요일 일하고 일요일 아침에 퇴근해서 월요일 아침출근

잔업수당으로 다 후리구요-_-ㅋ



이정도 하는데 250정도면 많은건가요?

많다고들 하는데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그리고 그만 둬 버린 제 결정은 너무 섣부른 행동이었을까요?


체력적으로 덜 힘들고 전공을 살리는 일을 찾아보려는건

사회돌아가는 분위기상 큰 욕심일까요

돈 벌어서 편입좀 해보려고 하는데

공부빡시게 존내하면 좋은결과가 찾아올까요?


너무 혼란스럽고 제가 한심합니다.

사회는 어딜가나 다 똑같다는데 지금 그만둬 버린 제가 다른곳에가서는

일을 잘 할지도 걱정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