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상담갤은 아니지만 취업관련 글이라 쓰겠습니다. 제 나이 26세입니다. 학교는 경문전문학교 멀티미디어과(2년제 과정) 졸업했구요.(5년 전에) 당시 바로 취업을 했으면 모르겠으나 군문제 때문에 그러질 못했습니다. 그냥 시간만 보내다 지금은 아르바이트(고용보험, 의료보험 다 띔-_-;;)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취업에 대해 별로 다급해하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니깐 엄청 다급해지더군요.(뒤늦게 발동) 그래서 이마트, CJ를 비롯한 여러군데 지원해봤지만 다 떨어지고 상당히 우울한 상태입니다. 지금 저는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전공관련 과목내용을 다 까먹은 상태입니다. 요샛말로 정말 안습한 상황입니다. 한 때 공무원 시험도 생각해 보았으나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아 애시당초 포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고민에 빠졌습니다. 1. 하루라도 빨리 지원서만 내면 받아주는 조그만 공장 같은데 들어가서 단순노동을 하느냐? 2. 올해 안으로 알바를 그만두고 내년에 학교에서 시행하는 실직자 재취업 과정을 수료해     취직하느냐?(올해 제 전공과 관련된 실직자 재취업 과정은 접수 끝난 것 같군요.) 3. 내년에 방송대학교(일반대학보다 학비가 싸고 편입하기 쉬우니깐) 편입을 하느냐?    (제가 전졸과 동등한 학위를 받긴 했지만 사회에서 보는 시각이 전문대 > 전문학교라 입사     지원서에 고졸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전문대졸이라고 하기 뭐한 어정쩡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학력때문에 전졸을 요구하는 회사에서 다 떨어진것 같기도 하고요.) 1번을 선택하면 당장은 취업했다는 생각에 안도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후회할 것 같고, 2번은 취업할 때까지 한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 같고, 3번은 졸업을 하게되면 29살이 된다는 게 문제. 어느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까요?(지금 저 셋 중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어요.) 장난 리플은 금합니다. 따끔한 질책성 리플은 환영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