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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7년 아재의 잡담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5.03.16 09:39:45
조회 303 추천 0 댓글 6

잠 안와서 간단하게 적어봄



인턴으로 입사해서 어느덧 주임달고 보드 볼 시기가 됐음

학생때는 정말 정유사만 바라보고 달렸음



참고로 그때 입사 스펙은

지게차 위험물기능사 산안산기 학점 4.4 토익810 토스lv6(1종보통)



장점은



진짜 하는 일에 비하면 돈 많이 받음

20대에 원징 1억도 넘겨보고..



나름 이 지역에서 먹어줘서 머리 들고 다닐 수 있고



근처에 작은 아파트 매매해서 들어와서 살고 있다



수입과 직장이 좋으니 동기들도 다들 결혼하느라 바쁨

올 해만 5명 정도 하는듯..

(그래도 안될놈은 애초에 연애부터 못함)



42교대라 개인 시간도 많아서 해외도 자주 다님



단점은



일단 일이 참 지저분해

눈 내리면 눈 치우고 공장 쓸고 닦고 발암성 물질에 화재에...



주야 바뀌는것도 힘들고



미세먼지 날라오면 다 마시면서 일해야하고



3 4년 주기로 찾아오는 대보수 기간에는 정말정말 많이 힘들어

15일 연속 12시간 밤샘근무도 했었음



이것 말고는 딱히 없는것 같다..



이 외에도 요새 드는 생각을 적자면



입사만 하면 평생 보장될 것 같던 미래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는것을 알게 됨



특히 코로나 겪으면서 정유사가 무적은 아니구나 싶었고

요즘같이 석화 무너지는것 보면서 다음은 정유사가 아닐까 싶을때가 많음



월급이 주는 안정감에 취해있다 보면 어느덧 도태된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됨.



나름 이래저래 자격증 취득하며 바쁘게 지내지만 불안은 떨쳐낼 수 없다





취준생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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