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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진지하게 난 노력하는게 싫은데 어캄?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5.03.16 01:28:16
조회 224 추천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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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력이 싫음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가성비가 씹창이라 생각하고 다른 하나는 해봐야 이걸로 안끝나는데 여기서 애쓰는게 무슨의미인지 모르겠고 마지막으로 애초에 나는 주인공이 아닌데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이 3가지 이유에 대해 좀 더 부가적으로 설명하자면





우선 첫번째 가성비문제

우선 나는 나의 구성요소중 가장 좆같다고 느끼는게 바로 와꾸임 좋은데 취직해서 1명의 사회구성원이 못되는것보다 우리집 씨발같은 꼰대새끼들한테 좆같은 쌍판 쳐물려받아서 학창시절은 물론 지금까지 여자랑 인연이 1도없는 인생 사는게 더 좆같음

그나마 어디선가 운동이라도 하면 좀 낫다는 웃기는 개소리를 병신같이 쳐믿어서 운동 꼬박꼬박 다닌지 3년됫는데 확실히 어디 갈때마다 피지컬관련 칭찬은 무조건 듣고 주로 현장직뺑뺑이 돌다보니 힘 자체가 늘어난게 꽤 도움은 됫음 근대? 딱 거기까지임

3년동안 진짜 구라안치고 헬스장 트레이너도 나 꾸준도르 ㅇㅈ해 줄정도로 좆빠지게 했거든? 근대 씨발 이제와서 보니까 다 뭔소용이였나 싶음 그렇게 존나게 뭐라도 했는데 내 또래애들에 비해서 한 ㅍㅌㅊ 수준은 됫나 몰라

그래서 난 '노력의 가성비' 라는거를 생각하게 되었음 존나게 뺑이쳐서 겨우 남들 평균수준 될까말까한 레벨이면 차라리 처음부터 노력을 아예 안하는게 더 나을거라고 생각함







두번째로 노력에는 끝이없음

이건 길게 설명 안해도 아마 다들 알아들을거같은데 여긴 취업갤이니 취업을 기준으로 설명해볼게

너네 취업하면 보통 어떨거같음? 막 오징어게임 우승해서 456억벌고 인생핀것마냥 끝남? 아니잖아? 흔히들 취업에 대한 인식은 그제서야 인생 튜토리얼 전부 끝나고 거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인생실전 시작에 모두가 바라보는 최상위권 대기업을 가도 돈 많이주는데는 이유가 있는 빡세고 어려운 업무+사내정치에서 오는 인간관계 등등 머리아픈것들 투성이에

취업해서 월급 꼬박꼬박 받아먹는 구간까지 갓으면 이제슬슬 독립해서 내 살림도 내가 알아서 책임져야하고 자기가 소속된 조직에서 실적을내고 승진하기위해 뺑이치고 그렇게해서 좀 올라가면 인생 끝나냐? 뭐가 끝나 ㅋㅋㅋㅋㅋ 올라가면 슬슬 책임지는 자리가되서 밑에애들 뭐 사고 안치게 관리하고 나이 먹어가니까 건강신경써야하고 더 늙으면 노후준비가 기다리고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에 책임져야할 처자식이 생기면 몇배로 머리아파지는건 덤이고

이렇게 끝이 없는게 현실이다보니 그냥 시발 하기가 싫어짐 나는 이거를 웃기게도 군생활할때 아주 사소한걸로 배웟거든? KCTC라고 군필들은 들어봣을법한 가장 좆같고 오래하는 훈련이 있음 이거 2주하고 복귀했는데 내가 뭘 겪었는지 아냐? 뭐 포상? 전투휴무? 지랄 ㅋㅋㅋㅋㅋㅋ 심신이 다 지쳣는데 경계작전 명령서 야간초소 근무에 내 이름 올라가있더라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대 마저 가장 좆같은 새벽 2~4시 즈음이였고 존나 뺑이치고온 대가가 꼴랑 이거라는거에 속 뒤집어지는 기분이 뭔지 배웟고 더 나아가 아 씨발 이딴게 인생이구나 싶었음 그 이후에도 똑같은 패턴만 쭉 이어졌다 존나게 고생하고오면 그 다음차례의 고생이 반겨주는 그따위 루틴만 겪으니까 아무것도 하기싫어지고 노력이라는거에 혐오감만 생김





마지막 이유인 나는 주인공이 아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무언가에 제대로 이겨본적이 없었음 끽해야 붙잡고있는 오락에서 띄워주는 [승리] 메세지가 고작이였음 현실에서는 무엇하나 이기고 성취해본게 없었다 애초에 또래 애들에 비해서 뭐 하나 경쟁력있고 잘난 나만의 밸류가 없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겠지

내가 학교라는 제도를 개인적으로 존나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애들 수준을 세밀히, 면밀히, 확실히 분석에서 수준을 까다롭게 분류하고 각 수준에 맞는애들끼리 모이는게 아니라 그냥 대충 나이 똑같으면 한 공간에 무지성으로 때려박아서 필연적으로 잘난놈이랑 못난놈 갈리게 만듦 난 그래서 학교를 좆같이 싫어했고 졸업앨범도 다 찢어서 태워버렷음

이렇게 잘난놈들은 못난놈들을 깔개삼아서 주인공의 자리를 받아 잘먹고잘살동안 깔개가된 못난것들은 여기저기 쳐맞고 패배만 주구장창 하다가 끝남 뭐 어쩌다가 오기가 생겨서 개겨봣자 잘난집구석에서 태어나서 잘난쌍판이랑 대가리 물려받고 공부 잘하는 주인공들을 깔개따위가 비빌수나 있겠냐? 그냥 계속 쳐발리는거지 ㅋㅋㅋㅋ

1번이랑 연계되는 이야기인데 내인생 살면서 가장 좆같았던 순간이 하나 있음 고3 2학기말 다 끝나고 그냥 학교에 출석일수 채우러가는 그 시기 있잖 그때 선생이 애들 컴퓨터실 보내서 하루종일 유튜브보거나 교육부에서 안막아놓은 게임(마인크래프트) 같은거 하면서 놀던때가 있었거든?

이때 나는 피곤해서 집에서 목베개 가져와서 그거에 엎어져서 자고있었는데 좀 자다가 깸 근대 마침 우리반에서 위에 잘난것들이 모인 일진무리가 멀지 않은곳에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여자 이야기를 하더라고 자는척 엎어져서 좀 들어보니까 얘네 시발 아예 하룻밤 달려서 아다뗀 스토리 떠들고 있더라 그것도 걔네중 한명은 최근에 했다는거 같았고 그거 듣고나니까 자동으로 기분이 개씨발 좆같아졌음

집에와서 거울보는데 당연히 거울에는 교과서적인 찐따와꾸를 가진 내가있었고 아마 그때부터 나 자신에게 좋은감정 안가졋던거같음 요즘에는 생일도 혐오스러워서 안챙김 뭐 좋은인생이라고 태어난걸 기념하노

쨋든 나는 다른 잘난것들처럼 만화주인공도 아닌데 노력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어느정도 뭐라도 가지고 태어나면 비비기라도 해보지 견적을 낼때마다 절대 못이긴다는 결론만 나오는데 내가 무슨힘이 있겠냐 여기 갤럼들 아마 롤 알고있을거 같아서 롤에 비유하자면 처음 랭겜 배치로 플레이상 나와야 뭔가 할맛이 나는데 브실 나오니까 그냥 랭겜하는거 자체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상황임










새벽감성에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내용 존나 길어졌는데 결론은 하나다 나는 노력을 하기싫고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 모른다 지금은 걍 대충 알바뺑뺑이나 하면서 생존만 해결하는 식으로 사는데 이렇게 좀 더 뻐팅기다가 진짜 아침에 해뜨는게 죽을만큼 싫어질때 인생 접을 계획이다

아 알바는 당연히 나같은놈들한테 딱 어울리는 하루종일 반복작업으로 몸 갈아넣는 좆소공장노가다 뺑뺑이임 ㅋㅋㅋㅋㅋ 잘난 주인공 당첨된 애들은 카페나 기타등등 자영업가게에서 알바하거나 아예 학원강사뛴다는데 내가 그런거 할 레벨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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