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제 건축디자인과 듣보잡 경기도에 있는 전문대를 나왔습니다.

학점은 3.4정도였는데 막판에 회사를 다니면서 학교를 거의 빼먹었거든요..

그래서 3.1로 마지막 학기때 폭락을 했습니다.

자격증 전무.. 토익없음.. 공부에 소질이 없었음..

학교에서 뭐 제대로 한게 없군요..

나이는 많이 먹어서 어느새 28살이구요..

학교 졸업하기 전에 아는 지인의 도움으로 동원그룹 계열사였던 동원홈푸드에 입사가 되었었습니다.

2100정도 받으면서 다니다가 집도 멀고.. 학교 졸업작품을 만들어야 했기때문에 솔직히 아깝긴 했지만

과감히 퇴사를 하게 되었죠.

얼마전 아는지인의 소개로 세종호텔에 얼떨결에 취업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친구분이 부장이셔서요...

제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지만 연봉1700에 1년동안 계약직으로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냥 바로 나가기도

좀 그래서 현재 퇴사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정직후 2100정도는 될꺼같다고 하더군요... 금액은 상관없고

저의 전공과도 안드로메다이구요 제가 이걸로 밥벌어 먹을만한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고민이 갑자기 터졌습니다. 전문대에 전공심화과정 이라는게 새로 생겨서 관련업종에서 1년 근무후에

이걸 교육을 1년 받고나면 4년제 학사 학위를 준다고 합니다. 2년제 전문대는 2년교육 3년제를 졸업한 저는 1년교육

그런데 문제는 건축관련업종은 박봉에 퇴근도 거의 X같고..

막상 교육 받고 학사 받을 나이면 어느새 나이가 30.. 깜깜하죠.. 차라리 다른 일반

생산직쪽으로 갈까도 생각중이구요.. 건축쪽은 배우면 배울수록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전문대 3년 다닌게 조금은 아깝기두 하구요.... 루센같은 생산직으로 갈지 아주 고민되네여..

1. 건축관련회사 박봉받고 4대보험 안되는 설계사무실에 가서 1년 노가다후 1년 교육 받는다(교육은 1주일에 2번 야간에 받습니다)

2. 그냥 전문대 관련 회사로 취업한다,. (나이먹어서 학사따도 별로다)

3. 생산직이나 기술을 배우는 회사로 취업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건지 숫자로 말씀 해주시고 이유도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