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학 다닐때 아웃사이더 였다

군대갖다온 이후 복학한 학교엔 친구나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
덕분에 할게 공부밖에 중도에서 혼자 공부만 했다....놀고 싶어도 놀 사람이 없고 가고싶은곳있어도 같이 갈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뭐 우쨋든 또 그덕분에 L그룹에 속하는 나름 국내굴지의 대기업 인사팀에 입사했다...

학교다닐때 워낙 아웃사이더로 지내서.....취직해도 별 다를건 없었다 ....
회사를 마쳐도 할게 없고.... 주말에도 할일없고....

울회사 팀장부터 바로위 선임까지 누구도 나한테 야근하라거나 주말에 회사나오라는 사람없다

하지만 나는 외로움과 우울함을 잊기 위해 습관적으로 야근을 한다 ....우리부서 팀장님부터 내위에 대리까지 모두가 7시만 넘으면 거의 퇴근 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에도 회사안나온다 그치만 난 없는 일도 만들어서거의 10시 다되어서야 퇴근한다 ... 괜히 일찍 퇴근해서 집에 있으면 우울하고 더 외롭다...주말에도 매주 출근하는건 당연하고 ....회사에서 일할때는 외로움과 우울함이 없어 지면서 차라리 맘이 편해진다

요즘엔 내가 참 인생을 잘못살았다는 후회가 많이든다 ...인생은 마라톤처럼 어떤 종착지점이 있는건 아닌데...너무 내목표만 보면서 살아온것 같다....

오늘도 난 여전히 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