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고등학교 다니다가 물류센터 취업하고 1년6개월 일하다가

군입대하고 전역한 다음 작년에 알바 시작하고 올해 7월까지 했거든

그러다가 중간에 요리에 관심 생겨서 한식 요리 도전했다가 막상 해보니깐 

남들 다 진도 따라가는 동안 난 간단한 계란 지단도 똑바로 못 만들어서 그만두고

그 뒤로 1달동안 주식 하다 800 잃고 뭐 하나 잘 되는거 없어서 어제 얘처럼 엉엉 울다가 결국 부모님이랑 상담 했는데

부모님은 일단 아무 일이나 하면서 기술 같은거 배우고 내 적성에 맞는일을 찾아서 하시라 하셨거든

근데 내가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가끔 내가 경계선인가 생각도 듬) 힘이 센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재주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당장 무슨 직업을 구해야 될지 모르겠음

특성화 다니면서 배운것도 처음엔 관심 가지다가 막상 나랑 적성이 안 맞아서 포기하고 물류센터 취업 한거임

그나마 평소에 군대나 일터에서 열심히 하고 사회성 좋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고 (그래서 그런지 일 못해도 장난으로 놀림은 자주 받아도 욕은 덜 먹음)

소비절제 하면서 주식으로 좀 많이 날리긴 했지만 아무튼 일 하면서 모은 잔고 2500 정도 있음

이제는 딱히 관심있는것도 없고 그래서 부모님 말대로 회사 이곳저곳 닥치는대로 다니면서 기술이라도 배워보려고 그러는데

특별히 추천해줄만한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