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취업은 무섭고 편돌이가 너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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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취업은 무섭고 편돌이가 너무 편하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10.13 22:14:27

조회 267 추천 0 댓글 5

경북대 문사철 졸업하고 편돌이하고 있는데

솔직히 학과도 답없고 학점도 낮고... 걍 놀았음 스펙도 없어.

근데 지금 편돌이가 너무 편해

두군데서 월 150쯤 벌거든

솔직히 혼자 자취하는데 전혀 안 부족해. 지방이라 방값도 싸서 존나 풍족함. 남아돌아서 저축도 최소 한 70만원씩 함

집 나와서 사는데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물론 평생 편돌이 할 수 없는건 안다

나이처먹으면 답없다는거 알고 있지

또 대학 졸업햇으면 좆소라도 들어가야지 싶긴 해

내 동기들은 다 알만한 곳 취직했거나 9급이라도 함

근데 나는 취업이 걍 무서움

9급은 행정법 행정학 그 방대한 것들 달달 외울 자신이 없음

좆소를 가자니 면접이라도 가면 대체 왜케 한심하게 살았냐고 존나 압박할거같고

어차피 좆소 사무직 가면 돈도 많이 주지도 않는데 알바에 비해 근무강도와 책임은 존나 가중되고...

회사가서 상사 비위 맞추고 야근하고 어려운 업무 맡고 그러느니

그냥 편돌이 하면서 근무시간에 폰이나 보고 겜하고 폐기 처먹으면서 월 150 버니까 편하거든..

이렇게 살먼 안되는건 머리로는 아는데 안주하게 된다

이러다가 걷잡을 수 없이 인생 망하는걸까

아니면 돈 모아서 편의점이라도 차리면 사람구실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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