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인데 집안이 그렇게 잘사는것도 아니고 빽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부도못해서 대학도 좋은데 못가고

지금 또 어디 노는데 돈은 필요해서 당근에서 알바 지원하고 식당 홀서빙 나감;; 번화가쪽에 있는 고깃집이여서 ㄹㅇ 하는데 사람 존나 많이 들어왔다

근데 딱히 숨은 안막혔다 맨날 사고치고 놀아봐서 그런가 큰목소리로 잘 웃으면서 손님 대하면서 난 말그대로 서빙만 하는줄 알았는데 손님들이 먹은것도 다 치우고;; 뭐 청소까지 시키드라 

손님들중에 20명가까이 예약한 손님 들어왔는데 애 여러명에다가 젊은 유부남 유부녀 들어오는데 유부녀들 존나 이쁘고 남자는 뭐 몸 존나크고 문신있던데
그냥 뭔가 갑자기 빈부격차 느껴지더라;; 

그렇게 첫알바 끝나고 내가 처음으로 알바도 해보고 일해서 돈벌어보고 뭐 한편으론 경력 쌓는거지 뿌뜻했지만 내가 너무 현재 급이 낮다는 절망감 , 죄책감 , 현타오드라

그냥 살자마렵다 생각하면서 이따 피곤해서 잘예정 ㅂㅂ 내일 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