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끔 올라오는글 보면

특히대졸자들 말야. 할거 없고 어디 취업하기도 자신없으니

"공무원이나 할까요?"

ㅅㅂ 공무원이 뉘집 개이름인가?


흉아도지금은 취업해서 회사다니고있지만

한때 공무원 공부한다고 1년이상 인생 까처먹은경험이 있어서 충고해주는거다.

나는 대학교 4학년때 부터 기술직 공부를 했었거든.

그당시만 해도 이렇게 공무원 붐이 일어나기 바로직전이었지.


솔직히 할거 없어서 공무원한다는 소리와는 다르게 나는 전공을 살릴수있는
내전공에 맞는 기술직 한우물만 팠었거든,

근데  컷 3점차이로 낙방.
5점차이로 낙방.

돌아 버리겠더라. 1년간  아침 일찍 도서관 가고.
밤 12시 문닫기 전까지 있다가 공부하고

가장행복할때는

점심, 저녁  같이 공부하는 동료들과 밥먹고 노가리 까고 담배 한대 피는것뿐.

공부하는동안은 여자 안만난다고 다짐하고,

근데이게 너무 사람도 몰리고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운빨+연고지빨까지 섞이면서 말야.  3문제 차이로 낙방을 하니 죽고싶더라.


근데 끽소리 못하는건 90점이 컷인데 89점에 떨어진사람도 있거든.
그 1점 사이에 300명이 껴있다더군.



공무원시험뿐 아니라 고시공부가 무서운건. 공부중독이라고, 과감히 포기할때 포기해야하는데
보낸세월과 공부한것이 아까워서 다시 도전하고 도전하다보면 세월이 저너머로 넘어가고
뒤늦게 어디 취업하려하면 이미 나이는 차서 갈곳이없다는거다.


여기 공무원 공부 하려는 후배들에게 충고해주고 싶은건.


정말~~!!!! 1년동안 휴대폰끊고, 여자 친구 안만나고, 24시간중 밥먹고,잠자는 시간빼고
공부에 올인할수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도 좋으나.
공무원이나 할까????? 하는 마인드로  도서관다닌답시고 밥처먹고 PC방가거나 당구장에서
1~2시간씩 놀면서 할생각이면 이미 니자신은 게백수일뿐이라는거지.



학점 개판만들거나 토익도 없이 먹고 대학생활하던놈들중 취업 힘들어보이니 공무원 공부나
할생각이면 일찌감치 포기해라.
그스펙이라도 막장스펙일지라도 뒤지면 갈곳이 생기니 어디든 들어가서 직장다니면서 경력이나
쌓아라.




PS: 짤방은 최근 1000대 기업 신입 연봉이다 참고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