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은 서성한 자연계열 3점초반대, 토스 im3 자격증 전무, 친구없고 동아리 대외활동 당연히 없음. 아무생각없이 졸업하고 6개월동안 롤만 함.

외모는 안경 여드름 살짝 돼지. 사람앞에서 긴장 ㅈㄴ함. 음식주문할때도 기어들어가서 뭐라구요?듣는 경우 다반사. 학폭 경험으로 누가 뒤에 있으면 오줌안나옴. 누가 손올리면 반사적으로 과잉방어동작 나옴.

학교 이름 덕을 보는지 간간히 서류는 합격함. 면접보면 여지없이 어버버하고 광탈. 면접을 볼수록 느는게 아니라 ptsd생기는 기분임. 지난 면접때 안좋았던 면접관들 표정 생각나면서 입이 더 굳음.

지금까지 인생살면서 나한테 웃어준 사람은 부모님, 던파같이 했던 학창시절 친구들밖에 없어서 그런지 낯선 사람 보는게 너무 힘듦. 피해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그 사람이 날 싫어한다는 것을 몸소 많이 체험해버린듯.

몇없는 체육시간 벤치동기 친구들도 수도권대학 나와도 취직못하고 있고 아예 포기한 애들도 있던데 나도 그렇게 되려나. 이제 찐따같은 성격은 안고쳐질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