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취업한 여친이 항상 데이트 비용 8할이상 내고
내 자존심 상할까봐 말도 이쁘게하고
내가 힘들때마다 먼저 알아봐준게 여친임
내가 자소서 쓰고 자격증 준비할때
매번 주말마다 내 자취방 밀린 집안일도 다 해줬음
자격증 붙거나 서류면접에 붙으면 본인일 처럼 기뻐하면서 고기라도 사줬음
드디어 원하던 회사 붙었을때 기뻐하더니 일주일뒤에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땐 막연히 슬프고 이해가 안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점점 여친의 희생 도움을 당연하게 여겼고
대화보단 투정을 많이 부렸음
제대로된 데이트 여행을 갔던때가 언젠지..기억도 안나더라
면접 떨어질때마다 뭐가 잘 안될때마다
여친 많이 울렸던것 같고
생각할수록 내가 너무 쓰레기 같음
생각 안하려고 해도 너무 내 일상에 여친의 흔적이 많아서
낮에 직장갔다가 항상 밤에만 되면 생각이 너무 남
반성 많이 했는데 안받아주겠지
…니네는 취업준비때문에 소중한것 잊지마라 난 분명 원하던 곳에 다니고 있는데 전혀 행복하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