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관련 기사자격증1개에 산업기사 2개 가지구 있구...
 4년제 지방대 올2월 졸업하구...
 교수님 소개로 교수님도 확실하게는 모르는 회사에 전화해서 갑자기 일요일에 그회사 과장으로 있는 선배가 오라길래 갔더니 그냥 그런 얘기좀 하고 이사님과 담에 면답해야한다구 하더니만 갑자기 며칠뒤 출근하라고 하고...
 갑자기 날 부르더니 연봉 1500에 식대지원없다나??? 식대만 따져도 1년이면 1백이 넘는데...거기다3개월 수습으로 85...
 그연봉 다 따져보니 뺄거빼면 한달에 100딜까 말까고...
 무슨놈의 회사가 면접도 없고.  캐드는 직원들 모두가 귀신인데 여자애 하나는 완전 노숙자분위기에 머리는 떡지고 뒤에서 보니 떡진머리안에 비듬이 가득하고.. 또하나는 사람들을 뒤돌아보게 하는 덩치에.
 남자애 하나는 손가락이 잘려있네. 물론 이사람이 일은 잘하든데.
 집에 가면서 나한테 자격증이랑 관련학과 나와서 내연봉이 젤쌔다는씩으로 얘길하지...
 돈은 지꼬리만큼인데 맨날 9시까지 일하고 주5일인데 주말에 일하면 특근수당으로 4만원 준다나.
 학교 석사과정 형은 그회사 알아보니 이건 용역만 죽어라고 하고 완전 캐드로 노가다를 한다나 우쨌다나.
 때마침 수습5일차에 예전에 이력서 낸곳에서 전화왔고.
  소개해준 교수님께 죄송해서 전화하고 이런이런 회사에 면접오라고 한다...
 죄송한데 이회사를 그만둬야겠다....이렇게 말하니 교수님도 이해하신다고...
 선택은 빨리할수록 좋다고 하시고.
 정말정말 고민하다가 10시까지 야근뛰고 담날 학교가야된다고 거짓말하고 담날 새벽에 일어나 서울까지 4시간을 달려서 갔구요.
  당연히 이회사보다 비젼도 있고 그나마 알려진 업체이고...
 집에서도 그만두라고 하셔서 걍 바로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회사가서 그만둔다고 얘끼하고 6일동안 일한거 받지도 않았어요.
 아무리 신입이라 검증되지도 않았다고 하지만 그회사에서 그나마 자격증 혼자 가진거같고... 4년제 나온놈도 나혼자인거같고...  암튼 첫직장부터가 꼬이질않나...
 물론 회사입장에선 싸게 써먹싶다는거 알지만 야근을 시키는것도 좋고 다좋은데 그돈에 야근이라니... 자격증 수당도 없고... 이거 잘한거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