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 답변 베리베리쌩유해. 나도 거제,통영 교차로 좀 뒤져보는데 보고있어. 근데보면 취부/용접 이렇게 초보자도 구한다는데 이거 첨에 가면 당연히 용접 바로 안시키는거 당연하겠지. 보면 취부쪽에 인력이 더 딸리지 않나? 그래서 가면 취부를 할 것 같은데. 취부도 태그용접이라고 기본적인거 배워? 아 그리고 흉은 어케 현대미포에 들어갔으며 취부를 원해서 들어간거야? 그리고 초기 3개월동안 급여가 백만원 남짓? 좀 안습인데

 : 취부가 인력이 많이 딸리는게 일이 좀 힘듭니다. 일자체가 혼자서 할수없는일이 많아서 사수자리 차더라도 만만치가않아요. 그리고 급여상승하는것도 용접보다 좀 늦다고 보심 되요. 대신 조선소에서 장기적으로 일할생각으로 오시는분이라면 취부가 좋은게 일단 취부는 도면을 볼줄알아야하고 여러사람하고 일을 같이 하기때문에 나중에 반장, 직장차고 소장까지 달기쉽죠. 나이 40대 50대되서도 계속 현장일 할 수는 없지않겠어요? 물론 용접일하다가 직장, 소장다는경우도 있지만 대게는 취부사쪽에서 기량되시는분들이 많이들 해요. 용접사들은 일을 혼자하기때문에 이런 매니저급으로 가시기엔 좀 힘들다 이거죠.(순수하게 단기간 돈 많이 벌려면 용접이 최고입니다.)
  
물론 개인능력이 된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는거에요. 조선소 오시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이 바닥은 기량입니다. 아무리 아는사람많아서 소개받을때 A급이라고 말하고 A급임금받기로 하고 가도 딱 30분만 일하는거보고 용접비드 모양만 봐도 아 이사람이 A급이다, B급이다 바로알수있거든요. 말이 또 새네요. 암튼 그래서 취부사쪽인원이 보통 모잘라서 많이들 모집합니다. 그리고 태그용접이란건 그냥 가접을 말하는거에요. 일단 철판을 부착하기위해서 살짝 용접하는걸 말하는거죠. 뭐 거창한거 아닙니다. 조선소에서 일하는사람치고 용접못하는사람 없어요. ㅎㅎ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일뿐이죠. 저는 전남도청 조선양성교육 3개월 받고 업체 알선받아서 들어갔습니다. 대게 교육받을때 다들 용접지망하길래 취부지망한거구요. ^^; 첫달은 한 100만원 받은것같아요. 첫달은 그냥 멍하니  서있었던게 전부라서... 두번째달부터 잔업도 조금씩하고해서 조금씩 더 받기시작했죠.



기술교육원 알아봤는데 지금은 대우조선 밖에 없더라.뭐 대한조선도 있긴한데 대우조선이 좀 끌려서. 근데 용접 모집인원이 34명 아 일단 넣어볼라고. 그리고 울동네에 1년 용접과정이 있는데 이건 넘 길어서 한 3개월 정도까지는 배울 수 있는데.. 그리고 취부하다 용접으로 빠질 수 있나. 얘기 들어보니까 장기적으로 용접이 제일 낫다고 해서 꼭 용접하려고 하는데. 흉은 근데 어케 취부하게 된거야?

 : 기술교육원 홈페이지 주기적으로 보시고 계속 원서넣어보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30대이하라면 일단 면접까지는 가능할꺼에요. 저는 나이가 좀 있어서 대형조선소 기교원에서 안받아주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전남도청쪽 양성교육과정 들어간거구요. 1년짜리 용접과정은 아마 국가공인자격증취득하고 뭐 그런 과정같은데... 사실 1년배워봐야 현장와서 다 새로배워야합니다. 아마 가르쳐주는 용접도 현장에서 안쓰는 용접위주로 배울것같네요. 산소, 티그, 미그 뭐 이런거요. 현장에선 CO2 용접이 거의 다 거든요. 어차피 교육원에서 배우는거 완전기초일뿐입니다. 그냥 전류, 전압만 맞추는거 기본만 배우고온다고 생각하심되요. 조선소쪽 기교원에서 보통 선급용접자격증하나 따게 해주는데 그냥 그건 자격증일뿐 아무것도 아니죠.
 
  그리고 밑에 글에도 제가 적었지만 용접하고싶으면 용접하면 됩니다. 도면아무리 봐도 이해안되는사람한테 취부 절대 안시켜요. 저희같은경우는 단체로 들어간거라서 일단 용접, 취부로 갈렸는데 용접못하는사람 취부로 보내고, 취부못하는사람 용접으로도 갔습니다. 현장으로 바로 다이렉트로 가는거라면 용접하고싶다고 말하고 용접하세요. 현장마다 다를순 있겠지만 강제로 시키는거 그런거는 저는 못봤네요. 그냥 한달쯤 해보고 못하겠다고 용접으로 바꿔달라고하세요. 장기적으로 용접이 좋다고 하는말들은 일단 용접이 조선소말고도 쓸수있는 분야가 많아서 하는말들입니다. 틀린말이 아닌게 조선소에서 몇년 용접하다가 왔다고 하면 다들 인정해줘요. 조선소에서 장기적으로 일할꺼면 도면독해, 인맥형성이 용이한 취부가 낫다고 생각하구요. 단기적으로 돈벌기쉽고 다른분야까지 생각하신다면 용접쪽이겠죠.



횽 그런데 사외협력 하구 사내협력 하구 구별 어떻게 해?

 : 사내, 사외구별은 회사가서 보면 바로 알수있습니다. 사내협력사들은 자신들이 사내협력사임을 홍보하기위해서 따로 말을 해요. 사내, 사외의 차이는 사내는 직영들이랑 같이 일을 하기때문에 일자체가 타이트해요. 한마디로 FM식으로 일한다는거죠. 일하는 시간, 쉬는시간 다 지키고, 안전장구(헬멧,띠,각종장비들)안하면 일못하고... 이런거 차고하면 일하는 버릇이 안들면 정말 귀찮거든요. 그래서 사외쪽에서 일하시다가 오신분들 이런거 적응못하고 나가시는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사외쪽은 AM스타일로 일을하기때문에 일있으면 몰아서 하고 술한잔하고 그다음날 일하기 귀찮으면 쉬고 뭐 이런거죠. ㅎㅎㅎ 물론 다 이렇다는건 아닙니다. ^^;



그리구 형 횽은 몇살이야??어디서 근무해?현대 같은데 협력이야??몇살이야???얼마나 근무했엉??연봉은?

 : 나이는 30대, 현대미포조선 대불공장(목포소재)에서 근무중, 닉만 봐도 아시겠지만 현대미포협력사에서 일합니다. 근무한지는 1년정도 되네요. 연봉은 비밀 ㅋㅋㅋ



하는일이 뭐양?

 : 취부사 하고있습니다. 맨날 파워랑 레바들고 존내 뛰댕겨요. ㅋㅋㅋ



횽 그리구 내가 생활기록부가 개판이라 연수생으로 들어는 못 가는뎅 어떻게?ㅠㅠ

 : 개판이라고 하면 지각, 조퇴, 결석이 많다는건가요? 아니면 지도교사평이나 성적이 안좋다는건가요? 전자라면 대형조선소 기술교육원은 사실 힘들구요. 후자는 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험한일 하러 오는 사람들인데 공부잘하고 범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얼마나 있다고... 그리고 경남, 전남같이 지자체에서 조선인력 양성교육생들 많이 뽑습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다던가 아니면 다 받아주니까 이력서 넣어보세요.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직영은 아무나 되는게 아니에요. 직영의 꿈을 버리면 많이 편해지죠.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