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에 수도권 대학을 다니는 노땅 대학생이다
예전에 개나 소나 다니는 전문대 다니다가 결핵걸려서 죽을뻔한 적이 있기에 막장의 기분을 잘 안다.
그러나 그렇게 살기 싫어 무언가 노력해볼까 하다가 재수했고 수능 봐서 지금의 학교로 왔다.
비록 뭐 그리 좋을 학교는 아니지만 적어도 망가진  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수 있었다.
그렇게 학교다니다 군대도 다녀오고 여기들어와봤는데 말하는거 들어보면 가관이다.
물론 나도 요즘 여기저기 먹고살기 힘들다는 소리 뼈저리게 공감하고 있지만
너희들에게 공감하긴 힘들다.
죽어라 노력해도 대우 못받는, 가뭄에 콩나는 뛰어난 재능이 그정도 대우밖에 못받는게 화가 나더라 뭐 그런거지 너희들처럼 막장이라 아 후회의 인생 뭐 이런건 아니다.
진짜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좌절하는 사람이 많은줄 처음 알았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앞으로 나아가라는거다
결핵걸려서 약먹고 가끔 숨도 안쉬어지고 두통에 쩔어 잠만 자고 있을때
아픈건지 슬픈건지 자면서도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 그때 마음먹었다.
그때 난 처음 나아간거야~
홍정욱이란 사람이 그랬어
생명이 없음은 육신의 죽음을 의미하지만 꿈이 없음은 영혼의 죽음을 의미한다
이 말에서 뭔가가 느껴진다면 너도 나아가고 있는거야
나도 너희들 보면서 다시금 되새기지만
한번 네 인생을 걸고 날아 올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