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할께요. 양해좀^^

운좋게 정말 행복한 가정을 만나서 20년동안 잘살아왔어

학교다니면서 좀 놀고 그러긴 했지만 엄마 눈물 고3때 보고 진짜 독하게 공부해서

왕십리에 H대 공대에 들어왔어

근데 진짜 내가 원해서 들어온게 아니라 엄마, 아빠 기대로 들어오고 보니까

의욕이라 해야하나 그런게 아무것도 없어

내가 장남이고 아버지가 자수성가하신 스타일이라 아들 교육에 대한 기대가

진짜 완전 크셔..

잡설은 여기까지고.. 공부에 대한 의욕도 없고 미래에 대한 꿈도 없고 그냥 맨날

여자친구 만나고 술먹고 클럽가고 이러면서 1년을 보냈어.

이러고 보다가 이제 12월이 됐고 2008년이 오더라.

와. 진짜 내가 1년동안 무슨 짓을 했나 이생각이들고

이제와서 내 꿈을 정해볼려하니까 너무 막연해. 

그래서 대충 계획을 잡아봤어

내년은 휴학하고 진짜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원하는게 뭔지 알고싶고

1년동안 이런저런 경험들좀만이해서 내자신에 대해서 확실하게 파악한다음에

그다음해 군대갔다와서 복학한다음에 진짜 내가 생각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위해서

고3때처럼 좆나게 열심히하고싶어

대충 이런생각중인데 동생하나 도우는 셈 치고 충고들좀해주세요.


p.s
아.. 아빠가 재산이 있으시니까 내가 그거믿고 막 사는 그런 경향도 있는거같애.

그돈은 내돈이 아니고 아빠돈이다라는 그런생각을 가져야되는데 그게잘안되네.

엄마 아빠 밑에서 편하게지내다 혼자 서울에와서 이런짓꺼리 하니까 좆나 개새끼같애.

아무튼 충고들좀.. 정신 제대로 차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