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조선 협력 일한경험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조선소는 언제가야하냐면

나이가 30-35가 되었고

어쩌다보니 결혼도 했고 돌아보니 애도 있는데

직장연봉은 2000미만에 몸하나(이것도 건강하다면의 조건추가) 남았을때

미련없이 거제로 내려가길...

단기로 나처럼 워,홀자금 마련이나 배낭여행자금,복학전알바 이런일로는

돈은 돈되로 안되고 ( 입사후1년지나야 보너스950% 지급 그전까진 시급제로 4000원)

11시간 일해야 44000원에(주말엔 시급 80000원) 일의강도는 건설노가다보다 조금 강한 막일

환경은 10평되는공간에 30명정도가 작업하고있고

배경음악은 환기안되고 거의 밀폐되고 소리잘울리는 쇳덩이 공간안에서

글라인더 3개정도 돌고있고 용접도 한 4명정도 지지고있고, 케이블쟁이들이

천장에서 미친쇳가루,먼지들 뿌려주고있음,연기에 미친글라인더소리에

마스크나 귀마개 그런것 주지만 그런것끼고는 일은 불가능, 말을 계속 수시로해야함
(특히 초보자들)

일끝나고 얼굴보면 쇳가루에 꺼먼먼지까지 아무튼 그냥 생명단축프로젝트들어갔다고생각해야함

하이바하루종일 쓰꼬 일해야함으로 탈모될것임

실제로 대우조선가서 놀랜게

뭐 전부 탈모 나이 어린애들부터해서 30대들 특히 뭐 전부 위가 훤~~~~~~~~~~

20대들도 머리가 훤하드라고, 30대 위로는 뭐 둘중에 하나가 탈모

그리고 노가다쟁이들,섬마을,타지역출신들이 많이내려온곳 답게

밀어내기의식이 강함, 자리잡기가 쉽잖을텝니다, 나름 각오 필요

좋은점을 찾으면

밥이 맛있다. 점심,저녁 아주 훌륭한 수준!!

나름의 시설, 목욕탕 깨끗하고 커서 좋다 !! 세탁소 한벌세탁에 200원

주5일제로 토일에는 돈이되지만, 토일에 일하면 평일일하기가 쉽잖다

결론을 내리면 몸하나남았고 먹여살려야할 가족이 있을때 그때 내려가야한다

그것도 1년은 큰돈벌생각말고 적금해논거 야금야금 써가면서 버티다가

1년이후부터 보너스나올때되면 다시 적금 시작하는게 좋다고봄

(내가 일했던 반에 거의가 애는 있고 일은 마땅치않고 해서 시작해 하루하루 버티는

30대들이 많았고, 애있는 20대 중반들도 있었음)

보너스 받기시작하면 연봉으로 2400가능함

일을잘해 레벨업을 한다면 저 이상도 가능하고,,

직영으로 가겠다는 꿈은 아예 존나멀리 강속구로 바다반대편까지 던져놓고

그냥 내몸하나 희생해서 가족들 먹여살리고 5~10년 일하면서

적금이나 꾸준히 들어 통닭집이나 하나내자는 각오가 좋다고봄

나의 퇴사 동기는

들어갈때부터 일은 힘들어도 돈만되면 참겠다는 각오였는데

하루종일 일하고 4만2천원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이것참 돈 더럽게 안된다는생각과

이쇳가루 먼지들 그대로 마시다가는 돈쓰기도 전에 죽겠다는 생각으로 퇴사,,

참고로 미친개글라인더소리들 듣는것도 진짜 짜증

그리고 미친듯의 공부는 이짓을안하기위해서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게해줘서!!

그냥 생산직 알바 5달하면서 돈차근히 모아 워.홀가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