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네이트에 올린 글이에요. 알맞은 리플 부탁 ㄳ

이미 일요일에 졸업을 해 기말고사만 끝내면 사회로 나가게 될 취업준비생 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죠. 졸업 후 기말고사라니...)

가끔 한가할때 들어와 "이혼하고 싶어요" 라던지 자극적인 내용들만 읽곤 했었는데 막상 졸업할때가 되니 역시 취업에 관한 글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진지한 상담이니 진지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우선 제 스펙? 부터 말씀드리고 질문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학력은 미국 상위 주립대학 (big 10) 중 하나를 다니고 있고, "정치학", 아시아학, 중국어 (political science, asian studies, Chinese)  triple 전공입니다. 성적은 3.7/4.0 (한국 4.5 스케일로 환산시 반올림 4.2)를 받고 조기 우수 졸업 (3년반/honors) 했습니다.

인턴십은 미국 주정부 하원의원 비서, 한국 한나라당 모 국회의원 비서 (첫 명함을 받았더랬죠), 예전 유니버시아드 VIP 통역을 했습니다. 외국어 시험은 예전에 본 토익/토플을 봤을때 2000년도에 토익 970, 토플 640 정도를 받은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취업전에 HSK와 함께 토익을 다시 볼 생각입니다.

수상경력은 중국 북경대 미국 대학 중국어 경연대회? 3등, 미중부 지역 중국어 경연대회 1등, 자교 경연대회 3회 1위를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별로 없이 National Honor Society 하나만 가입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동아리 활동은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_-

또한 육군 현역 제대 (육군 6군단 직할 포병대대) 했고 건장한?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시민권 없음 강조)

여기서 부터 질문 드릴께요.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정치학에 따옴표를 쓴 이유죠. 워낙 중국쪽에 관심이 많은지라 2년~3년 취업 후 법대에 진학해 중국 관련법 및 상법을 공부할 계획은 있지만 현재는 우선 부모님한테 돈 받아쓰는게 죄송스러워 제 돈을 벌며 주어진 환경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저만의 인맥을 만들고 싶습니다.

해외영업쪽을 지원하고 싶은데 과연 정치학을 전공한 학생이 상경계열쪽의 분야를 지원해도 괜찮을지, 있다면 어느 회사가 괜찮을지, 다른 옵션은 어떤것이 있을지에 대해 미리 사회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여러 선배님들 및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학우 여러분들께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취업하면 되지 않냐고 말하실 분들도 계실 줄 알지만 OPT 신청 후 괜히 부모님께 돈 받아쓰며 허송세월 하기 보다는 일찌감치 한국으로 들어가 괜찮은 직장을 잡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부모님과 시간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더 큽니다. 물론 해외에서 취업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일수도 있죠. 말처럼 쉽지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어쩌라고 또는 니가 알아서 해 정도의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진로에 관한 심각한 질문이니 많은 분들의 주옥같은 의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3줄 요약
1. 조낸 길다
2. 전공 살려서 취업하고 싶다
3. 괜찮은데 있으면 알려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