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오늘도 열씨미 삽질하고 왔어

32(121.149) 2007.12.14 19:18:49

조회 254 추천 0 댓글 3

샤워하고 내복사러 가야하는데 글써...공부할때는 내복이란걸 모르고 살았는데..
맨날 밖에서 괭이질하고 삽질하니 내복이 필요하더군...
진짜 노가다란게...나처럼 도서관에만 있던 사람한테는 너무나 힘들어..
이제 5일차인데 아는것도 하나도 없고 그래서 더욱 의욕도 안생기고..
그렇다고 운전을 잘하는것도 아니고..체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정말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일하면서 맨날 생각해 내가 이걸 꼭 해야하나..
삼촌말로는 나무시장을 크게 열어서 나한테 그걸 맞길 거라는데...
나무장사가 돈이 크게 되거등..200만원짜리 나무를 500만원에 팔아
그 시장을 언제 열지도 모르거니와 담주부터 공사가 많아지는데 난 정말로 일 하나도 모르는데..
아직도 시다인데..맞아서 해보라고 자꾸 겁을 주네..
힘들어 힘들어...
적응되면 밤에 공부좀 해야겠어..오늘도 느꼈어 사무실에 편안히 앉아서 일하고 싶어..
일하러 갔던 회사 입구문좀 열어달라고 경리한테 애기했더니 안열어주더라..ㅆㅂ
여자들은 삽질하고 괭이질하는 사람 싫어하나바..
횽아들도 공부 열씨미해라..
내 나이 내년이면 28...매형이 "xx야 넌 아직 젊어"이렇게 말하더라..
요즘 일하면서 느끼는게 참 많아..
후회도 되고..난 이제 샤워하고 내복사러 갈란다. 뽀대 안산다고 내복 안입고 살았는데..
돈이 없으니 뽀대도 머고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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