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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

에휴...(222.235) 2007.12.07 21:26:26
조회 848 추천 0 댓글 19

디시에서 글은 첨 쓰는데...여기 대부분 사람들이 반말체로 하니 나두 반말체로 할게...
일단 내 스펙은...남자이고 81년생...내년엔 28세..

지방잡대 4년제 전자과 2007년 2월 졸업 / 학점 3.4 / 토익 800 / 정보처리기사
키는 170정도에 얼굴은 좀 많이 비호감이고 굉장히 말랐어...
몸무게가 지금 47kg...허리 사이즈 남자가 27이면 말 다한거지...
거의 개그맨 이윤석 정도로 보면 될거야....
면접은 여지껏 3번 봣고....아직 취업은 못햇어...

말하기 챙피하지만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지금 까지 연락하는 친구 한명 없어....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끼리 하도 치고 박고 싸우는 걸 많이 봐와서...말도 별로 않하게
되었고....마른체격 때문에 학교에서 아이들한테 괴롭힘도 좀 당하고 그래서...말 수는 더적어
지고...사람 사귀는게 싫어지더라구...대학교와서는 오티,엠티 이런거 안간데다..항상 혼자
조용히 있으니 말거는 애들도 없고...당연히 친구도 없고...이렇게 반학기 보내고...
1학년 2학긴는 학교 다니면서 수능 준비한다고...거의 학교에 안나갔어...2학기 성적은 올F...
반수실패하고...신검 4급이라서..공익 다니면서 수능 다시 쳐서..게임 관련쪽 일하고 싶어서
전문대 컴공과 합격했는데...가족하고 친척들이 말려서...어 쩔수 없이 다시 다니던 학교 복학
하게 되었어...처음 복학 하고2학년때는  친구 하나 없는거 신경 안쓰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도 타고 그랬는데...1년 정도 다니니 너무 힘들더라...
처음에는 주변사람 같은 거 거의 신경 안썻는데,전공수업 들으면 맨날 보는 애들인데...내 양옆 자리는 항상 비어 있고...쉬는 시간엔 항상 혼자 뻘쭘히 앉아 있거나 자는척하고...처음 복학하고는 전공 수업 앞자리 앉을려고 빨리 왔었는데...3학년때부터는 일부러 좀 늦게와서 잘 보이지도 앉는 자리잡고..집중도 잘안되더라...
복학하고 교양과목 성적은 전부 올 A+인거에 반해 3학년때부터 전공 과목은 C+,B 정도 밖에 못 받았어...이렇게 친구도 없으니...4년 대학 다니면서 말한마디 안하는 경우도 많았고...점심은 처음엔
혼자 잘먹었는데,나중에는 남을 너무 의식하게되서 혼자 먹는게 너무 뻘쭘해서 거의 굶고 다녔어.
학교 친구가 없으니...집에오니 게임해서 게임내 사람이랑 채칭하는게 고작이고...사람들이랑 몇년째 대화 같은걸 제대로 안해보니...면접 준비 나름 해가도 자기소개서는 물론이고...질문에 대한 대답 까지...더듬더듬 거리고...사람 얼굴을 못 쳐다 보겟더라...심지어는 온라인에서 같이 게임하는 길드 사람이랑 있을때도...할말이 없어 뻘쭘할 때가 많더라구...사람이랑 대화하는 방법을 잊었다고 해야할까...그리고 늘 혼자이니 정보에도 느리고....정말 어리석게도 취업원서는 보통 4학년2학기 끝날때 쯤에 슬슬 내는줄알고...토익성적이라곤...2학년 복학하고 한번 쳐본 400점 짜리 달랑하나 뿐이라...하반기 원서를 하나도 못써보고...남들 원서 다낼때 혼자 토익만 죽어라 파서 겨우 12월 말에 800까지 올렸지만 거의 하반기 기차는 다 떠나간 상태...대학 생활이 너무 우울했다보니..
이력서나 면접에서 학교생활에대해 물어 보면 막막하고...

그리구 내가 이렇게 마른 이유중에 하나가..어렸을때부터 혀에 희귀난치병이 있어서...남들 보다
매운음식을 먹으면 혀가 너무 아파서 매운음식을 못 먹어...라면이 매워서 못먹을 정도야...
뭐 억지로 먹을려면 먹기는 하는데..얼굴이 뻘겋게되고 땀,콧물 막흘려...이것도 혼자 밥못먹는
이유중에 하나야...그리고 저번에 면접보고 같이 면접본 사람들이랑 식사를 같이하러 감자탕
집을 갔는데...너무 매워서 땀을 뻘뻘 흘리고 먹으니...사람들이 하나도 안매운데 내가 좀 맵다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그러고 집에와서 생각하니...매운거 못먹는 것도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답답하더라...사교성도 좋고 술이나 담배라도 잘하면 커버가 되겠는데...
술담배도 전혀 못하니...

정리하자면....너무 말라서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친구하나 없고...소심하고...말도 별로없는데
먹는 것도 애로 상황이 많아서... 취직을 하더라도 제가 재대로 회사에서 버틸지 그게 참 고민이더군요...이런 생각만 하다보니 취업 준비엔 소흘이하게되고...게임음악을 예전부터 좋아해서...이쪽으로 공부해서 게임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나이가 있으니...이러지도 못하고,저러지도 못하고...현재 몇달째 이렇게 할 일없이 집에서 컴퓨터하면서 인터넷이나 겜만 하고 있으니...
정말 미치겟어...집에서 부모님은 나가죽으라고 하고...정말 죽고 싶은적도 많아...
다른건 몰라도...이제껏 살아오면서 고민하나 얘기할 친구 하나 없다는게 너무 힘드네...

그냥 얘기할때는 없고...가슴은 답답해서...여기에다 일기처럼 주저리주저리 지껄이니..
이해 좀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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