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아들 일단 들어와서 읽어준거 고마워
정말 요즘들어 답답해 미칠것같아
난 빠른 88년생 21살이야 군대도 안가따왔구..
근데 요즘들어 정말 갑자기 내 미래 생각하니 골통이 뽀가질것같아
재작년이지 첫 수능을 봣는데 인하공전 붙었어
근데 그땐 꼴에 자존심이란건 있어서 4년제를 가야겠다하고 재수를했엉
내가 미쳤었지 암튼 재수하고 나서 시험을 더못보고 수원대 경기대 붙은거야
근데 집안 사정도 별로 안좋고 그래서 아버지가 빚도 좀있고
글서 듣보잡 대학가서 이래저래 휘둘리는건 비슷하겠거니 방송통신대학을 갔어
4년제구 학비가 몇십만원 밖에 않하자나(벨류야 그지같지만)
근데 졸업한다구 별로 달라질것도 없을거 같애
글타구 학교선택을 특별히 후회하는건 아니고
그만큼 등록금을 몇백 아니 천만원돈을 벌었다고 칠수있응께
암튼 지금 생각은 군대 가기전에 학교접고 딱 1~2년잡고 미친듯이 공부해볼려고
정말 미친듯이 공부해서 공무원 9급,10급 사무직 붙어놓고 군대를 댕겨올려구해
근데 막상 하려고 이래저래 정보도 찾아보고 그러니깐 막막해지더라고..
여태까지 내가 공부를 정말 올인해서 해본기억이 없어서 날 믿을수가 없어
그래서 그냥 지금 학교를 졸업해서 중소기업 댕기면서
부업하나 하면서 살아야하나 고민이야
어려서부터 해온 악기가 하나 있어거든
지금은 오케스트라에서 악기 한파트를 연주하고있어
가끔 홍대쪽이나 예술회관 이런데 초청들어오고
돈도좀받고 하긴하는데 알바수준도 못하지
암튼 악기 다루는 경력이기도 하고 이걸로 레슨하고 그러면서 살아야할지 정말 미쳐버릴것
같애...


쓰다보나 흥분하고 내자신에게 화나서 너무 길어진거같앵..
다읽어준 형들있으면 정말 고맙궁...
마우스휠 쭉 돌린형아 들을위해

결론

머리가 아예 백지는 아니구
9급,10급 사무직 공무원 1~2년 정말 미친듯이 달리면 가능할까?
아니면 \'너정도로는 안된다 그냥 학교나 졸업하고 중소기업이나 댕겨\'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갈피를 못잡고있엉
대부분 횽아들같은데 불쌍한 동생하나 살려주는셈치구 도와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