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교 중상위권 성적으로 졸업 후

대학을 가지 않고 5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고

얼마전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전문대 중에서도 꽤나 알아주는 대학에 합격하고

예치금을 낼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저같은 경우는 대학 등록금이 당장 없습니다.. 부모님은 이혼 하시고

어머님께서 식당일 하시면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 나가구 있구요...

그래서 저는 1,2년간 어떻게든 돈을 2000만원 가량 모아 제 돈으루 학교를 다닐려고 계획 했었고

저번주 금요일에는 잡코리아로 천안에 있는 모 기업에 입사지원서까지 제출하고 면접날만 기다리고 잇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집이 모자가정 혜택을 못 받습니다.. 왜냐하면 집이 있기 때문에

혜택을 줄 수 가 없다고 합니다..

내년에 대학 입학을 하게 될 텐데 저는 입학하자마자 휴학을 내고 회사일을 계쏙해서 할 생각이구요

근데 어머님께서는 방금 얘기나눴는데 일하지말고 바로 대학 들어가라하시면서

빚을 내던지 어머님께서 다 알아서 하신다고 당장 내년에 휴학하지말고 바로 들어가서 쭉 졸업까지 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어머님께 부담을 주기 싫고 빚을 지는건 영 내키지 않아서 전 무조건 일을 한 다음에 돈을 벌어

대학을 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방금전에 어머니하고 얘기하면서 이런 남들과 다른 현실에 어머님 앞에서 눈물 흘릴 뻔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

어떻게든 빚을 지고서 대학을 일찍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2년동안 일을 해서 대학을 가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전문대 공대계열입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