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진 여자친구랑 4년동안 사겼거든

해어진지 8개월쯤 되었는데 어제 걔를 우연찬게 길에서 만났다.

그런데 배가 불룩한거야... 임신을 한거야

어쨌든 찻집에서 잠깐 차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했지... 밝은분위기 만드려고 노력했어;

나 = 배가 왜 그리 불룩해? 남자친구 생겼구나... 능력도 좋아 ㅋ

전 여친 = 피식 웃으면서... 그러게 아마 결혼할것같아

나 = 와~ 그렇구나 ... 좋은사람일꺼야 니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행복해 ^^

전 여친 = 진지하게.. 그래 너두 좋은 여자만나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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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적당히 인사하고 해어졌지..
그래도 4년동안 사귄정이있는데 좀 뭔가 찝찝하더라고

그래서 얼굴에 철판깔고 예전 여친의 친구한테 몇년만에 연락해서 물어봤지... 여자친구랑 결혼할 남자가 어떤지도 궁금하고

내가 XX이 결혼한다며... 오늘 만났어 애기두 가졌더라? 어떤남자야? 행복했으면 좋겠다... 괜찮은 남자지? 이런 요지로 막 말하니까

전 여친의 친구가 막 울먹거리는거야... 바1보야 지금  XX이가 니 아기 가진거라고...
비밀로 하랬는데 말하는거라고 해어지고나서 임신한 줄 알았데
주변에서 지우라고했는데 못지운다면서 지 혼자서라도 키운다고해서 부모님들도 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하더라고...

나한테 왜 말안했냐고 그러니까 ... XX이가 절때 말하지 말라고했데

이게 뭔일인지... 어제 거의 정신적으로 패닉상태였다고 한참 자고일어나니까 정신이들어;
나 어째야되지? 왜 나한테 말을안한거지?   진짜 혼자 키우려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