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5월에 전역했구요. 나이는 22.
대학은 안나왔구요...

군대 전역할때만 해도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것도 많고
세상이 다 제뜻대로만 될줄 알았는데 역시 만만치 않네요.

군대만 전역하면 다 열심히 노력하면 될줄 알았는데..

뭐 어쨋든 군 전역하고 6개월 넘는 기간동안
두곳의 공장에서 기술 배우려 일을 해봤는데..

정말 아니다 싶더라구요.
안정된 직장이 아니구서는 나이 40 넘어가기전에 반드시 위기가 오는것
같더라구요.

뭐 한곳에 끈덕지게 붙어 있으려해도.. 한곳은 망하고.. 한곳은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요.. 3달 일하면서 하루 쉬었거든요..

그래서 이것 저것 생각해 보다가 공무원 이라는 직업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요새 다들 아시다시피 공무원이 옛날 옛적처럼 들어가기 쉬운곳이
아니고 해서... 7급은 고사하고 9급도 몇년씩 공부만 올인해도 힘들다기에..

10급 기능직 공무원에 도전해볼려고 하는데..
솔직히 10급 기능직 들어가면 이것 저것 알아봤는데..
뭐 나이들어서 무시 당한다느니 남자가 그것도 젋은 사람이 하기에는
않좋다느니.. 여러말이 많았는데,

다른일 하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되서 몇년후에 다시 도전하게
될바에는 그냥 조금이라도 나이 젋을때 들어가서 호봉수 채우고

나중에 돈은 많이 못벌더라도, 걱정없이 맘편히 사는데는 이게
최고인것 같아서요..

그냥 이런저런 넋두리 였습니다.

그나마 DC에서 개념이 남아있는 갤러리가 있어서 다행인것 같구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