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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 18

같괱깨(219.254) 2007.11.20 17:43:02
조회 269 추천 0 댓글 5


내글에 욕쓴 아우님..
무엇이 자네를 그렇게 분노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식으로 불특정인을 상대로 화풀이하는건 옳지않네..
그리고 말해두겠는데 난 이거 재미로 쓰는거 아니고 나한테 재미있는 기억도 아니야..자네 말처럼 재미있는 글도 아니고..그건 나도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고~
그런데 왜 쓰냐고?
그냥 쓰고 싶어서 쓴다.
내가 숨이 붙어있는한 계속 쓸거야~
이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내 바램으론 성공스토리가 되었으면 하는데 막장스토리가 될 가능성도 있지..하지만 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화나거나 욕할일 생기면 실컷 이글에다 풀어~그렇게 해서 자네 화가 풀린다면말야~
왼쪽뺨이 안되면 오른쪽뺨을 내줄테니 말이다..


18

맞선임의 갈굼을 뒤로한채 나는 본연의 임무인 먼지제거를 하기 위해 방바닥을 박박 문댔다.9월이면 백일휴가라는 그런 기쁨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7월은 그렇게 이런저런 아쉬움만 남기고 지나갔다...

하지만 8월에는 공포의 전투수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영...참 만만치가 않았다..

8월엔 거의 3주간을 전투수영에 할애했다..

처음 몇일간은 시커멓게 타버린 피부덕에 잠을 설쳤다..

이놈의 군대...뭐 같은 군대...

난 200%능력을 발휘해서 피티나 군가나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군대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저 윗대가리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 그게 중요했다.

근데 난 결정적으로 중대의 실세인 ...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

공포의 상병오장(5호봉)921기 선임들에 눈밖에 난 것이다..

21기 선임중 한명이 계속 내 피티 동작을 지적했다..

팔벌려뛰할 때 팔을 쫙 안편다는 것부터..

앉았다 일어서기할 때 완전히 않앉고 대강 한다는 것부터..

군가 부를 때 목소리가 작다부터...

이걸 가지고 물고 늘어졌다.

난 그래서 고치려고 했지만 그래도 계속 그 선임은 내 피티를 맘에 안들어했다..

결국 그 선임은 그 사실을 우리 내무실 작업오장 찬호해병에게 알렸고..

그날 점심 오침 시간 내 옆에 누워있는 찬호해병 내게 조용히 말을 건다..

일단 왼손으로 내 귓불을 힘껏 잡아땡기곤..

야~이 18넘아 너 피티 자꾸 좃가치 할래?

너 땜에 계속 뭐 같은 소리 듣게 할래 18넘아?

난 그저 똑바로 하겠습니다..라는 판에 박힌 말을 반복했다.

잠시간의 갈굼이 끝나고 나서 천장을 바라보는데 참 서러웠다.

군대도 그저 열심히 하면 잘할것 같았는데 이건 계속 뭔가 꼬이고 꼬이는 느낌이었다.

열심히 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내게 들려오는 소리들은 더 늘어만 갔다.

물론 안좋은 방향으로 ....

다시 수영으로...

갈굼도 갈굼이지만 전투수영은 육체적으로 버거웠다.

수영보다 피티체조,땅짚고 헤엄치기 등이 더 힘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연습을 해도 내 수영실력은 잘 늘지를 않았다..

내 실력은 뒤에서 3등정도 였다..

불행중 다행으로 내동기도 나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을 보이고 있었다.

ㅡㅡ 이 녀석이 못하는것도 있었다니..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다..

여하튼 그렇게 수영을 하는 와중에 와일드한 우리 중대장이 나를 조금 깊은 곳에 떨어트려놨다..

당황했던 나는 갑자기 발이 닿지가 않자 너무 겁이 났다..

그래서 마치 죽을 듯이 바둥바둥 거리며 용을 썻다..

그러면서 이러면 건지러 오겠지 하며 중대장이 있는 쪽을 쳐다봤다..

근데.. 중대장은 오히려 나를 보며

김3$ 개색히야 너 빨리안나와!!!

이렇게 윽박을 질렀다..그리고 그 뒤에는 중대원 거의 대부분이 서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난 내발로 나와야만 했다..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배운 동작을 반복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그렇게 안되던 수영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헤엄을 쳐서 중대원무리에 합류하자 말년병장들은 손뼉을 치고 웃음을 보이며 환영해줬다..

내가 무료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빅재미를 가져다 준 것인지도 모르겠다.ㅡㅡ;;

아무튼 그렇게 무던히도 열심히 연습을 했건만 나는 마지막 테스트 인원명단에서 아예 제외되었다..중대 합격률 깍아먹는단 이유로 말이다.

남들 1키로 수영할 때 난 그냥 열심히 근무를 섰다..내 동기와 함께....


8월도 전투 수영과 함께 훌러덩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대망의 9월1일 난 다른 동기들과 휴가 신고를 마치고 신나게 포항공항으로 향했다.

집에 한시라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난생처음 그 비싼 비행기를 탔던 것이다.

음..이병 말호봉의 여유랄까??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느긋이 비행기 올라서 의자에 푹 기댔다.

비행기가 뜨자 포항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우리 부대도 같이...

4일간은 잊어도 된다..나를 갈구는 존재도 없고 그저 평온하게 즐기는 것이다..

마침 같은 동네 사는 동기가 있어서 같이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각자 서로 집으로 향했다.

난 집에 들어서면 멋지게 경례를 해야지 그 생각이었다.


하지만 집에 들어서자..

마치 내가 어제 집을 나가서 오늘 아침에 들어온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내가 내집에 왔는데 경례는 무슨 경례인가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아버지를 보고 난...

저 나왔어요~

이런 심심한 인사를 하고 말았다..

아버지 역시..

잘 지냈니?

이런식의 짧은 대화가 이루어졌다..

난 옷을 갈아입고 경로당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갔다.

나를 보니 매우 기뻐하신다..

당연한 생각이지만 난 할머니가 내가 전역할때까지 살아계셔야 하는데 하는 바램이 들었다.

그 바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지만........

남들은 휴가나와서 날새고 잠도안자고 논다..뭐 그렇다 하지만 난 몇 안되는 친한친구들도 이미 군대를 가있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친구라고는 한명 뿐 이었다..

그 친구가 술이나 그런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나도 나이트를 간다던가 술을 마신다던가 그런 위인은 아니었고 생각은 하지 몬했다.

그냥 성격 탓으로 둘러댔지만 나이트는 공짜로 가나??다 돈들어가니 그랬다.

아무튼 휴가를 나왔는데 마땅히 할 것도 놀 것도 마땅찮아서 그냥 난 전에 다니던 헬스장에 인사를 가기로 마음 먹었다.


헬스장에 가니 관장님과 사모님 이 계셨다..

관장님은 이게 누구냐며 반색을 하며 맞아주셨다.

해병대 답게 기합이 팍 들었다면서 껄껄 웃어주신다..

그리고선 조금 있으면 이형,김형이 올테니 운동이라도 하며 좀 기다리란다.

잠시후에 학교를 다녀온 이형이 나를 보곤 오나전 이병라면서 놀린다.

이형:ㅎㅎ 잘 지냈어?얌마 편하게 있어 왜 차렷자세 하고 있어~ㅋㅋㅋ

너 완전 이병이다.임마 다,까 이런거 붙이지 마라 ㅎㅎㅎ여기가 군대냐~

난 아무리 편하게 말을 한다 그래도 그게 잘 안됐다.

입에 눌러붙은 다와까를 없애는게 안되었다..

그렇게 짧은 인사를 끝내고 ..

김형이 왔다.


난 선배니깐 당연히 경례를 했다.

김형은 잘 지냈냐?어디서 근무하냐?할만 하냐?

이런 몇 마디 질문을 던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줬다..

아무튼 간에 대화는 짧게 마치고 복귀전에 이형과 함께 같이 밥이나 한번 먹자는 약속을 하고는 헤어졌다.

첫날은 그렇게 보냈고...

둘째날은 냉큼 이마트로 달려가서 이런저런 과자부스레기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는 쉴새없이 먹어치웠다.혼자서 5만원 어치를 말이다..

둘째날은 그게 땡이다.과자를 먹은 것 빼고는 이렇다하게 한것이 없었다..

마음 한 구석엔 복귀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왔다.

셋째날...동네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땡쳤다..

넷째날...할머니,부모님,누나와 함께 난생처음으로 가족사진이라는 걸 찍었다.

할머니를 포함한 우리가족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복귀날...죽기보다 싫었던 위로휴가 복귀..

포항으로 내려가며..난 오만가지 잡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근심걱정에 빠져있는 사이에 벌써 포항에 도착했다.

포항에 도착해서 만난 동기들은 꽤나 알차게 휴가를 보냈던 것 같다..

어떤놈은 4일동안 술푸고 나이트 다니며 100만원은 쓴거 같다고 자랑하는 놈도 여자 실컷 먹고 왔다며 썰을 푸는 놈도 ..각양각색이었다.

그에 비하면 난 정말 소박한 휴가를 보낸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부대앞에 있는 짱개집에서 최후의 만찬을 벌였다.

마지막에 요쿠르트로 입가심을 한후에 우린 부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대앞 삼거리까지 가니깐 저멀리 한 300미터 앞에 위병소가 보인다..

당시에 위로휴가 복귀때 위병소가 눈 앞에 보이면 전속력으로 뛰어서 들어가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우리를 본 위병선임들은 빨리 오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우리는 눈썹을 휘날리며 위병소로 뛰어갔다.

위병소에 도착하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힘든 것보다 ...

이제 어떻게 군생활을 해나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중대에 복귀하고 내무실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다..

맞선임은 분명 일하러 갔을 테고 병장선임들은 어디서 짱박혀 있을테고..

상중해병은 운동을 할 시간이고..성훈해병은 사이드까고 있을테고...

찬호 해병도 아마 작업오장을 하고 있을것이다..

내무실에 걸레는 내팽겨 쳐져있고 방바닥은 모래가 가득하고 티비위에는 먼지가 수북하다.

이런 삐리리들 나 휴가 갔다고 청소를 아예 안한건가??

짜증도 나고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난 잽싸게 복장을 환복하고 다시한번 걸레를 잡았다.

단지 내 머릿속에는 모래제거,먼지제거 이 두가지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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