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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고등학생이 푸념좀 할게...

고딩 2006.02.15 11:56:59
조회 510 추천 0 댓글 15



후.. 올해 고2 올라가는 학생이야 고2가 왜 취업갤에 왔냐고 물을수도 있지만 디씨에 있는 인생관련 갤러리중에 여기가 제일 개념있는곳 같아서 글을 올려 내가.. 유학을 갈려고 해.. 도피유학 집은 좀 사는 편이야. 아버지가 중간급 병원 원장이시고 이번에 양산에 새로생기는 큰 병원에 원장으로 오라고 콜을 받은 정도야. 그런데 나는 속히 말하는 찌질이지.. 모의고사 성적은 언어 90~93 정도 외국어는 한개아니면 다 맞아.. 외국어만 특기거든.. 토플이 한 240정도 나온다(CBT) 토익은 800대 후반에서 900왔다갔다.. 영어는 어릴때 부터 해서 잘하는편이야 근데 수리영역이 쉣이지... 40~50왔다갔다.. 고1때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 거 같았는데 점수는 디기 안나오고.. 아버지가.. 의사이신만큼 저정도 점수로는 성에 안차시나봐.. 국내에 머물라면 머물러도 좋다고 하셨는데, 더 넓은 세계에 가서 많이 깨닫고 공부하라고 하시네 그래서 유학가기 위해 서울에 와서 두달간 공부하고 있어 영어만.. 지금은 해커스어학원 다닌다 삼성역에 후.. 여기서 공부가 쉽지 않더라.. 하숙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밥은 나오지만 빨래고 청소고 정리고 다 내 스스로 하는데 이게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 제일 큰 어려움은 외로움이지.. 이 외로움 때문에 공부가 잘 안되.. 나는 학교에서는 반에 한두명씩있는 분위기 메이커야 뭐 자랑할만한 건 아니지만 시험이나 이런게 끝나면 5~6 정도 그룹에서 콜이 들어올 정도였지.. 이렇듯 친구가 전부였던 내가 혼자 와있으니.. 참 외롭더라. 해커스 토플반에는 다 대딩이상이더라 내가 발언을 할 때마다 저 사람이 나를 유치하게 생각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노심초사되서 그 반에선 아웃사이더야.. 하긴 반에 120명정도가 있는데 사귄다는데 무리가 있지. 그 외로움을 못 견디어서 온라인에 빠져 지내고 있어.. 예전엔 게임상에선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는 친구가 여기선 30명 가까이 되간다.. 워크래프트 카오스란걸 하는데 알련가 모르겠네. 거기서 나 혼자 반말과 비속어를 자유자제로 쓸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서 친목을 도모하고.. 이런식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어.. 후.. 두달동안 점수는 좀 오르긴 했지만.. 죄책감이 든다. 아무리 집에 돈이 조금 있어도 난 지금 그 돈을 헛되이 쓰고 있지.. 부모님께 여간 미안한게 아니네.. 그렇다고 해도 부모님께 고백할 용기는 없다.. 내가 덜 정신차렸기 때문에.. 유학은 6월 썸머스쿨이나 9월 새학기 시작될때 갈 거 같아.. 후.. 그때까지 공부 좀 더 해야하는데.. 공부하기엔 시간이 모자란거 같다. 내가 유학을 가는 것이 옳을까..? 그리고 내 인생은 아직 종친건 아닐까.. 미안.. 짤방은 구하지 못했어.. 아.. 갑자기 안구에 습기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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