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에 1년정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운 좋게 바로 외국계 대형마트에 취직이 됐어...
사실 내가 합격되었다기보다는 다른 경쟁자들이 다 월급도 짜고,, 보아하니 왔다가 관둔 사람도 있는것 같아... 아무튼 그래서 입사를 했는데...

복지도 좋고 이건뭐 공무원도 아닌데... 평생 쫒겨날 일 없다고... 되게 좋게 예기하더라구..

근데, 반말 찍찍은 회사 전반적인 분위기고... 선배님, 선배님 하고 불러야 하는 분위기...
근데 주중에 휴무고 교대 근무라 3일째 되던 날 처음 만난 나이도 어린 선배란 놈이 다짜고짜 갈구더라구... 그래도 먹고 살겠다고 정말 벨 꼴리는 것도 다 참았어... 근데.. 하루는 하도 구박을 해서  내가 도면보면서 이것저것 파악하니까... 또, 혼자 파악하는 것도 좋치만 물어보라고 좋게 예기하는 거야... 그래서 물어봤더니... 또 갈구기 시작... 그래서... 약간 언성 높여서 한판 해버렸지... 그러고 다음날부터 2일 휴무라 쉬고 나니까... 도저히 출근 못하겠더라구... 그 외에도 내부적으로 인사이동도 있고 일이 안돌아가는 분위기 더라구... 사람들도 다 얼치기고.... 지들이 사고쳐서 위에서 깨지고 와서 나보고 큰소리치고.. 나만 완전 찐.따 취급 당하고...ㅠ,.ㅠ;

아무튼 지난 일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싶은데...

사실 전에 회사 근무하면서 남는 시간에 알바로 디자인 일을 좀 했거든...
근데 그 회사에서 같이 일 해보겠냐고 연락이 온거야..
저녁때 까지는 가야지.. 가서 또, 열심히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가서 사람들 부딛치고... 사실 거기도 좀 땍땍거리기 좋아하는 사람이 하나 있거든...
또, 술을 먹네 안먹네,,, 노래방(단란주점이지..;;)같은데 안간다고 눈치봐야 할거 같고...
난 그런데 가는게 정말 싫거든... 돈도 아깝고...

그래서 지금 생각은 포기할까 생각중...ㅠ,.ㅠ;;

정말,, 사람이 점점 쪼그라 들어서...
이제는 사회생활 못할거 같다는... 불안감이..ㅠ,.ㅠ;;

집에서 노는게 일주일 넘어가니까...
정말 연락오는데도 할데도 없고... 갈 데도 없고...
하루종일 컴터 붙잡고 있는데...
사람이 이렇게 초라할 수가 없네...

아래 횽들이 대인관계 예기하기에... 나도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어...


아..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
억지로라도 여자친구 좀 만들어 볼까?? (사실 것도 자신없음..ㅠ,.ㅠ)

횽들 용기를 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