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갤에 처음으로 글 올리는 폭스야 횽들~! 학교다닐때는 알바갤에서 찌질대며 난 언제나 취업할수 있을까 하는 찌질이었는데 운좋게도 졸업전에 취업이 되서 서울로 왔어. . 전공은 의류학과였구 취업도 니트 프로모션으로 했어. 스펙은.... 학점 3.2에..(입학은 공대로 했는데 2학년때 전과해서 2,3,4학년 과톱했어도 3.2...) 언어는 중국한학기 교환학생 다녀온 실력.. 그뿐이었지. . 잡코리아에서 스무군데 정도 이력서 넣었는데 닥 한군데서 연락와서 면접을 봤어.... 면접까지는 아니었구 그냥 사장님이랑 면담정도? 암튼 그자리에서 담주부터 출근해라 연봉은 얼마 주겠다 하시길래 존내 기뻤지... . 고시원 방 잡고 그렇게 직장 생활이 시작되었어... 내가 워낙에 성격이 낙천적이라 일배운다는 재미로 열시미 했지... 과장님이랑 실장님등등 이쁘게 봐주시고... 내 입사동기랑 나랑 해서 젊은 남자직원이 딱둘이야...나머진 다~~~여자 워낙에 이바닥이 노가다 판이라서 학교다닐때도 선배들한테 귀 못박히게 들었거든 초봉은 진짜 말하기 민망하고(경력쌓이면 인상률 좋아...) 솔직히 내가 원하던 길이었고 니트는 전망도 좋고....... . 거기까지는 다 좋아 근데 3개월이 지난 지금 내 입사동기랑 나랑 맨날 담배 한대 피우면서 하는 소리가 "우린 직원이니 일용직 잡부니...." 이 말이야...늘 맨날 박스떼기 나르고 테이핑하고...그게 일이야 . 적어도 내가 생각하던..직장생활이란....이런거였거든 "어우 XX씨 이번 디자인 너무 좋아 느낌좋은데?" "XX씨 능력 좋네...이번 디자인 매출이 200% 올랐어"등등등....이었어 . 좋아....수습이 6개월 아직 3개월 남았어 존내 동기랑 10년후의 약속도 있고 최소 1년 버티는걸루 생각하구 있는데.... 암튼 요즘 너무 힘드네.... 하루에 "좃같네"라는 말 2백번 해야 퇴근시간 되는거....군대랑 똑같어. . 횽아들도 직장 많이 힘들지? 나 그래도 그 쥐꼬리 쪼개서 적금도 들고 주택청약도 들고있어.... 오늘 내일만 하고 회사 때려 치울것이 아니라.... 내겐 10년후가 있으니까 함 버티면서 근성으로 달려볼려구....^^; . 횽아들 힘내 나두 힘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