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우우우우우우-_- 오늘까지 전화가 와야 되는데, 안오네? 곧 6신데.. 아 완전 미끄러진거야? 난생 처음 보는 면접이라서 한시간 전에 도착해서 6000원짜리(커피빈 너무한다 너무해) 커피 마시면서 마인드 컨트롤까지 하고 치룬건데. 조낸 전화가 안올건가봐 예상은 쬐금 했어. 면접관이 네 명이었는데, 그 중 한명이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전체에게 얘기한거였지만, 집단면점이었거든.) 떨어지더라도 울지 말라고 농 삼아 말하는데,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죠낸 마음 한구석이 너덜너덜. 면접을 마치고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 눈물이 나긴 하드라. 믿을것도 없으면서 붙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 며칠전에 5호선에서 쳐울고 있는 여자애를 봤다면 그게 나일거야. 고졸/전문대졸 뽑는 데에 전문대졸이 지원했는데도 미끄러지면, 나 도대체 어떡하냐고오T-T 어떤 회사가 날 받아주겠냑오. 진짜 사람 피 말린다;;; 전화기 옆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내 모습이 진챠 안습이야. 어쩌면 벌써 합격통보가 다 간건지도 모르잖어. 개네들은 막 내일부터 출근준비하고 있는데 씨밤 나만 방구석에서 바깥에는 눈이 오든 말든 강풍이 몰아치던 말던 핸드폰 옆구리에 끼고 덜덜덜 떨고 있솨. 정말 내성적인 내 성격이 원망스러워T-T 횽들은 면접에서 꼭 붙길 바랄께. 그리고 저번에 답글 달아준 소중한 횽들 고마워. (개념은 안드로메다에다 묻고 와서 개악플 날리는 찌질이새퀴 한 명 빼고.) 취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