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8살 남잔데 7급 공무원입니다.
우선 전체적인 업무가 좀 지루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일은 잘해도그만 못해도그만 이란 분위기라서 매일같이 자괴감 비슷한걸 느낍니다. (이짓할려고 대학때 죽어라 공부했나..하고)

우선 현재 조건과 이직할곳 조건을 따져보면

현재 - 일주일에 많으면 하루이틀정도 야근하고 8시정도에 퇴근. 보통 6시30분에서 7시전에 퇴근.
가장 중요한 연봉이 아직 1년 채 안됐는데 선배들 말 들어보면 보통 2400에서 많게는 3000까지 나올때 있다함.
회사위치가 좀 문젠데 집에서 왕복2시간가까이 걸림.
과감하게 그만둘수 없는 이유가 그놈의 공무원연금과 퇴직금, 정년보장이구요.

이정도로 하고 이직 고민하는 곳은

연봉 - 4800에서 5000약간 넘게 받을듯. 경제연구원 입니다.
나름대로 통신망가동해서 알아본바로는 주5일근무지만 한달에 2~3번은 일욜날 잠깐 나와서 일 한다고 함.
회사위치는 집에서 걸어서 5분정도? ㅡ.ㅡ;; 집과 이회사 둘다 여의도 입니다.
개인당 회사차량 제공. 휴대폰비, 차유지비, 대학원비 전액 지원.
이정도면 다들 7급공무원보단 나은거 아냐? 하시겠지만 아시다시피 가장 걸리는 안정적인 문제가... 일단 진급도 빠르고 연봉 인상도 꽤 파격적이지만 45세가 되면 자동 계약직으로 전환되며 발령이 난다고 합니다. 계약직 전환되면 연봉엔 거의 차이없지만 철저한 실적위주의 개인평가제 도입. 보통 52살 되면 알아서 나간다는군요.

여러분들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솔직히 너무 가고 싶지만 집에서 절대 안된다고 난리를 치셔서 고민입니다. 나이라도 어리면 일단 저질러 보겠지만 그렇지도 못하고.....
금옥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 마지막으로 스펙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영어, 일어 가능합니다. (회화, 통역, 번역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