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잖아. 뭔가 이상하게 기분이 다운되고 느낌이 이상한 날. 혹자는 미신이다, 기분 탓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일도 꼬이는거다 하지만. 내가 살면서 보면 그런게 대체로 맞아. 오늘도 그런 느낌이었거든. 2군데에서 면접 전화오고 1군데 면접을 봤어. 그런데 뭔가 이상해. 사무실 조그만 곳에 대표 1명, 여직원 1명. 있고 나머지 2명은 영업 나간 곳인데. 영업직인데 연봉이 16-1800(성과급 X), 4대보험, 퇴직금.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 규모가 위 조건을 제공할만한 곳이 아니거든. 기분도 찝찝하고 게다가 오는 길에 이상하게 몸이 축 늘어지는거야. 기운이 쏙 빠지고. 이상하게 그렇게 오는데 아파트 정문에서 밑에 층 아줌마년을 만났어. 자세히는 적기 그렇고 이 미친년이 아주 사이코거든. 전에 그년하고 대판 싸우고서 2주를 몸살을 앓았을정도야. (차라리 내가 양아치라서 그년을 죽이면 속이나 시원하지) 왜 그런거 있잖아. 상극인 사람과 대면하면 안 좋은거. 딱 그거야. 그래서 왠만해선 내가 그년 보이면 얼굴도 안 보려 하거든. 그년 얼굴을 딱 보는 순간, 씨발 뭔가가 있구나 싶더라. 그래서 다른 면접제의 온 곳에 전화하니까, 역시나 구인공고와 다르게 말하고 전에 면접 본 데 전화하니까 떨어졌다네. 진짜 조까튼 날이야. 역시나 예감 직감이 틀린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