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2월5일에 첫입사해서 지금까지 나름 잘 다니고 있는 사회생활 핏덩이야
처음 입사할때야 당연하지만 업무에 대한 열정과 조직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몰랐던 일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지금껏 다니는데
점점 뭔가 내 생각과 틀린점들이 많더라~직장생활 오래 한 형들은 다 겪은일이겠지만

먼저 직원들간의 화목함은 둘째치고 조직력이 전혀 없는점과 서로 책임회피식 업무의 습관화
그로인한 사내분위기의 냉랭함.

둘째로 조직분위기가 위와 같으니 당연 서로간의 신뢰감마저 바닥을 기고 있으며
그로인해서 점점 일에대한 흥미도가 반감되고 재미도 없어져..
하루하루 그냥 퇴근시간만 기다리는 무기력하고 나태한 인간이 되가고 있어

이렇게 되기까지의 기간이 너무나 짧게만 느껴지는데 하루하루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

원인으로는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 사장이 직원들 영업활동에 너무나 제약을 두고 있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한 일들 또한  사적인 감정에 휩싸여 미리 벽을 쌓아버리는게 있더라구
그로 인해 소비자에게는 회사이미지 악화와 직원들의 사기저하..그리고 반복되는 그러한 행위속에
그저 대리고 과장이고 사장눈치보기에 바쁘고 대충 하루를 보내게 되더라구..

일반사원한테도 적절한 보상과 투자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그걸 바꾸기 위해 지난 선배들이
부딪히고 제안해봤지만 모두다 묵살되버려 퇴사를 반복하게 되고..이러한 악순환을 바꿀 사람 또한 지금으로서는 없을뿐더러..

이게 맞는건가..아니면 내가 너무 섣불리 생각하는건가..
최소한 업무를 함에 있어서 부담은 주지 말아야하고 사장과 직원사이에 두터운 신뢰감이 있고 소비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왜 안하는걸까?아니 못하는건가?

중소기업이 원래 체계와 관습적인것들 그리고 개혁의 움직임등이 없는 조직이고 사회인거야?
점점 나도 현실과 타협하게 되가는게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이제 겨우28살인데
내입맛에 맞는 사회는 없을뿐더러 찾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퇴근하고 맥주한잔하면서 사원들간에 좋은 대화 나누고 집에와 씻고 자는게 난 좋은데 요새는 그게 안되네..

에잉..웬 주접글이지 이건?
아무튼 하루,한주,한달이 지날수록 점점 내 자신이 작아지고 가슴속에 응어리만 지는거 같아서 말야..
뭐 조금 길지만 내가 딱히 일기를 안쓰기 때문에 그냥 써봤어~
내용은 나도 모르겠군..

다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