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 한지 2개월정도 되가는데 그동안 정말 한심하게 살아왔다는걸 군대를 갔다오니까 확 눈에 들어오더군요.



왜 그렇게 정신없이 막살았는지 모르겠네요. 공고 졸업 후 보건대학 막장학과(의료정보공학과였는데 군대갔다오니 의료공학과로 과 변경됐습니다) 수시로 붙어서 가긴 했지만 그때당시 나의 마인드는 졸업장만 따자였어요.


지방잡대 4년제도 갈수있다고 하셨었는데, 전문대가 학비 싸고 내힘으로 벌어서 대학다녀보자고 생각하고 선택한 학교였는데, 취업을 준비할려고 하니 2년제 대학이라는게 발목을 잡을줄은 몰랐네요.
무엇보다 보건계열이라는게, 보건쪽아니면 갈데도 없고 또 보건쪽은 이미 인력이 넘치다는군요.


19살 고3 취업시즌부터 위장취업을 해서 아르바이트(뭐 대단한건 아니고 버거킹에서) 6개월간 하고 대학들어갔습니다.

대학 간 후에도 6개월간 학교와 알바를 병행하고, 한 3개월 쉬고~ 다시 2개월 일하고
21살에 대학1년수료후 휴학하고 군대를 갔습니다.
뭐, 학교엔 신경도 안써서 1학년 성적이 형편없네요. 평점 2점대에요.

현재는 23살 군필이구요, 대학교 2년 휴학중입니다.


여기서부터 고민인데요, 제가 지금 해볼려고 하는게 토익공부 + 노동부 취업연수 프로그램 + 직업전문훈련학교에서 공부를 할까 하는데 직업훈련학교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까 썩 좋은곳만은 아니더군요.


제가 직업전문학교 공부해볼려고 하는과는 전산세무회계입니다.
군대에서 경제쪽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공부를 했었으며, 현재 여유돈이 조금 있어서 10만원짜리 적립식 펀드 한개 가입해놓았습니다.





학점때문에도 그러는데 학점을 다시 받을까도 생각많이 해보았습니다. 계절학기라든지, 아니면 1학년부터 아예 다시 다녀서 학점유지 할까 생각중입니다.


근 1년동안 이곳저곳 눈팅을 하고 이제 제대로 시작해야하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취갤에 무턱대고 글을 남겨봅니다. 두서 없는 글이지만, 선배님들의 훈훈한 리플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