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국숭세단  중에 한 학교 디자인 학과 나오고 학점이 2.5야.

남들 다 군대갈때, 난 몸이 안좋아 면제라,

설렁설렁 놀다가 정신못차리고 저 학점으로 졸업했는데, 막상 졸업하니

할 거 없더라고. 연봉 적게 받으면서 3년간 중소 광고 디자인 회사에서 일했어.

일하다 보니깐 내 위에 사수니, 대리니 국장이니, 다들 30 중반도 있고 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 새벽 2시 4시까지 야근할때 그들도 항상 함께 하더라고. 그걸 보니깐 아 나도 5년후에..

10년 후에는 저 모습으로 있겠다고 생각이 드니깐 안되겠더라고.

주위 사람들하고 얘기해보고, 아버지 설득해서 힘들게 유학길에 올랐어.

지금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정말 죽어라 하고 있어.(들어올때도, 학점 때문에 힘들었음 ㅠㅠ)

여기서 영어 회화 늘고, 토익 잘받고, 학위 따가면 좀 안정된 회사로 들어갈 수 있을까 궁금해.

내가 말하는 안정된 회사는, 대기업이나 큰 회사 아니더라도, 최소한 인간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곳

있잖아. 나 전에 일하던데는 항상 야근 야근 이었는데, 이건 친구도 못만나고 연봉도 쥐꼬리고 그랬

거든. 정시 퇴근은 안바라더라도 퇴근 후 친구들과 소주 한잔 기울이고, 주말엔 여친이랑 교외에 놀

러가기도 하고. 이 정도만 바랄뿐이야.


3줄요약

1.학점이 2.5다
2.유학가서 죽어라하고있다.
3.학점 뛰어넘어서 안정적인 직장 구할수있을까?


형들 답변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