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눈팅만 하다가 첨글쓴다..ㅎㅎ 난 2년전에 대기업 생산직에 취직했다가 신체검사에서 떨어졌어 b형간염 보균자로...ㅠ.ㅠ 그래서 중소기업에 1년 다녔는데 원자재파동때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지더니 비정규직만 다 짜르더라... 넘 억울하고해서 (나름대로 열심히했거든...)  제대로된곳에 가서 정규직으로 시작하려고 좀 이름있는곳에 지원해서 붙었어 근데 말야 1주일 교육받고 부서배치를 받는데 과장이 조용히 부르더니 간염보균자로 입사가 어렵다는거야... 활동성b형보균자... 아 ... 동기들은 다 부서배치받고 일하러가는데 나혼자 짐싸고 기숙사에서 나오는데 정말 눈물나더라.... 그때부터 병원다니면서 집에만 있었어... 사람들도 만나기 싫구... 죽고싶은 생각만 나더라... 그렇게 폐인생활하다가 고등학교 친구결혼식에 갔는데 다들 넘 잘살고 있는거 있지.... 그거 보니깐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하고 정신이 번쩍 나는 거야... 이대로 계속 어리버리 살다가는 미래가 너무 뻔한거 있지.. 정신차리고 다시 취업준비해서 이번엔 조그만 중소기업에 합격했어..   말 그대로 조그만 회사지만 나름 대로 기술직에 정직원이어서 만족하고 잘 다녀보구 싶어.. 다만 한가지 걸리는건 채용신체검사지.. 낼 아침에 병원가서 검사받거든... 넘 걱정두 되고 해서 잠이 잘 안온다... 울 엄마는 자기땜에 나 이렇게 됬다 구 맨날 울라고 해... 다 잘되서 엄마 아부지 좀 기쁘게 해드렸음 좋겠다... 간염 보균자로 나같이 힘들어하는 횽아들도 모두 힘내구 글 읽어 줘서 고마워~~ 잠두 안오구 해서 함 찌끄 려 봤어... 3줄 요약 간염보균자로 부당하게 취업에 제약받는 횽아들!! 모두 힘내자!! 다 잘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