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자리 구하기 시작한지 거의 2달이 지났어. 3월 25일쯤? 부터 넣은 거 같고 면접은 28일 쯤부터 본 거 같거든...

근데 여태 못 구해서 진짜 맘이 급해졌어. 하루라도 경력을 빨리 쌓아야하는데 라는 생각과 뭣도 없는 놈이 가리기는 오지게 가려서 문제야.

찾다보니 실사출력하는 곳에서 채용공고를 냈더라구 인원수 3명에 2명을 뽑는데 남자+여자 남자는 출력기 컨트롤 및 간단한 디자인이 업무고... 여자는 디자인작업 외 다른 업무인데 따지고 보면 여기도 시각디자인이거든?

난 제품디자인이고... 연관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나도 비록 한학기지만 기초적인 시각디자인 배웠는데 실사출력하는 곳이 과연 괜찮을지 궁금해. 연봉은 1400-1600으로 되어있더라.
요즘은 이력서 하나 넣어보는 것도 ㅎㄷㄷ할 정도로 자신감이 결여되어버렸어.
처음에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상실되어버린거지.

나 개인적으로 업무시간이나 출근날짜는 그렇게까지 많이 따지진 않아 주 5일이면 좋고 칼퇴근이면 좋고 그냥 바램일 뿐...

휴... 학교 나오고 보니깐 전공과는 일자리가 없다시피하지 다른 거 할 줄 아는 것은 없지
나도 먹고 살 게 막막하다. 적당한 융통성과 근성, 체력을 만들어서 나중에 아버지 일이라도 물려받을까봐... 아버지 가업(샷시거든...아버지 혼자 일하시고 필요할 때 일당하는 아저씨들 사서 쓰는 식) 이어받는 게 마지막보루였는데 그 시기가 앞당겨지는 건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