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벌써 28이야..ㅜㅜ
대학은 지방에 3류 4년제 대학교 나왔고..
과도 염병..사학과야..
영어야 담 쌓은지 오래고..
작년에 졸업하고서 중국 어학연수 1년 갔다왔거덩..
지금은 HSK 공부한답시고 도서관 들락 거리는데
내가 보기엔 6급도 안 나올거 같아..
휴...쓰면서도 답답하네..
1월달에 한국 들어와서 지금까지 공부한답시고 있는데
사실 이건 내 핑계인것 같고..
취업을 해야 하는데 참..
딱히 내가 가야 할 길을 모르겠네..
어떤 회사에 입사해야 되는지도..
중국쪽이 좋아서 무역쪽으로 보니까 전부 외국어가 되야 하구..
취업 사이트 들락 거리는데 어디에 원서 밀어 넣어야 될지도 모르겠구..
인문대 출신이라 다른 계열처럼 길이 정해진게 아니니까
어느 쪽으로 취업해야 될지 감이 안와..
취업사이트 들어가 보면 사무직, 사무원 이런 식으로 나뉘잖아..
뭐가 뭔지 구분도 안 가고..
내가 갈 길을 찾지 못하는거 같아..
가장 힘든건 나 자신을 잃어 가는 건데..
예전엔 항상 자신감이 넘쳐서 남한테 기죽지 않고 살았는데..
주위에 사람도 많고 후배들도 잘 따르고..
물론 지금도 인간 관계는 좋은데 내가 뭔가 위축되어 간다는 느낌이랄까..
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봤어..
잘 될거라 생각하며 항상 긍정적이었는데 점점 힘이 드네.
아무 회사나 다 집어 넣고 면접 보고 해볼까?
그리고 연봉은 1800 정도 보는데 내 스펙에 많이 보는걸까?
이렇게라도 속내 털어 놓으니까 한결 홀가분하네..
웬지 기분도 좋아지는것 같고~
친한 친구들이랑 같이 술 마셔도 이정도까지는 애기 안해 봤거덩..
이 글 보는 사람들..
아마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을거라 생각하는데(없음 난 개 막장??ㅋㅋ)
우리 모두 힘냅시다~~!!!!
참~그리고 남자한텐 자신감이 중요한거 알지??
요즘 그걸 너무 잃는거 같아서 취업 준비하면서 새벽에 복싱 배울려구~
예전부터 느낀건데 운동할때랑 안할때랑 자신감의 차이가 크더라구..
백수횽들 집에만 너무 있지말구 운동 하나씩 배워봐~
아마 자신감이 좀 생길꺼야~
나중에 복싱 배우면서, 원서 넣으면서 글 또 올릴께..
글이 길어서 읽을 사람들 있을진 모르겠지만 혹시나 읽으면 립흘 조언들 좀 부탁해~
자자~다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