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오후 5~6시 쯤에 버스를 타고 누구를 만나러 나갔어.
기사님이 틀어놓은 라디오 프로에서 이명박씨 망언을 비아냥거리고 있더라고....
뭐 내가 이명박씨를 워낙에 싫어하고 허튼소리 많이하는거 알기에 그냥 속으로 욕하면서 가는데 내가 모르던 얘기가 몇개 있더라고...
그중에 가장 쇼크였던건 노조 비하 발언이었어....
"자부심이 없는 사람들이나 스스로를 노동자라 부르고 노조를 만든다"
"인도에 가보니 인도 노동자는 프라이드 때문에 시간외수당을 받지 않는다. 우리나라 노동자는 프라이드가 없다..." (이건 정확히 이렇게 말한건 아닌데 하여튼 같은 의미의 발언이야. 관심있으면 찾아봐...)
진짜 개발경제시대의 CEO에 딱인 발언이더라고...
하루 12시간 이상을 근무하면서 쥐꼬리만한 본봉에 수당으로 땜빵질된 월급을 받는 노동자가 몇인데...
도대체가 이런 사람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는게 이해가 안되더라.
그리고 이명박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것도...
자신이 시대를 잘만난 행운아라는건 생각하지 않고 모든걸 자신만의 힘으로 이뤄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에 구역질이나... 
가뜩이나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는데 이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면 결과는 뻔하겠지....
우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