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8살 인서울 4년제 경영학과 올 여름학기 졸업인데..

학기초부터 이리저리 원서쓰고..

면접보러 다니고.. 근대 몸에 이상이 오더라고 화장실갈때마다 피가

나오더라.. 난 치질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화장실에 가니깐 피가 한바가지로 쏟아지는거야...

나 화장실에서 쓰러져서 바로 응급실행...  대학병원가서 대장내시경

하니깐 대장이 다 헐었더라.. ㅆㅂ.. 수혈안하면 쇼크사 할수 있다고 해서

400ml 혈액 12봉지 수혈.. 수혈해봤자 계속 밑에서는 피가 쏟아지니

밑바진 독에 물붇기 라고 의사가 그러더라.. 2달동안 금식했써..

약먹을때만 물먹고 그 외엔 물도 마시질 못했지.. 그러고 다행이 피가

멈취서 2달만에 퇴원했따.. ㅆㅂ 난치병이래.. 평생 약먹어야된데..

아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이게 머냐.. 70kg나가던 몸무게는 55kg까지

빠지고 집에서는 몸추스리고 취업해도 된다지만 올 여름에 졸업인데..

좆같다.. 중간고사도 못보고 교수들한테 양해는 구했는데.. ㅆㅂ..

기력을 회복해야되는데..  별로 높지도 않은 계단올라갈때도 숨이 헉헉

거리니.. 인간구실이나 제대로 할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