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였습니다. 2일 일하고 일요일이라 쉬는날 필요한 옷과 운전연습을 받느라고 어머니는 지갑을 열어 돈을 주시면서 텅빈지갑을 숨기셨습니다.
자식새끼라고 있는거 없는거 다 퍼주시면서 아까워하지 않으시는걸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기술을 배워오고 돈을 많이벌어 효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이야기 해주고 제가 생각했던 기술은 배울수도 없었습니다. 잔심부름에 하루 12시간 일하고 밥도 안사주는곳..한달에 4번쉬고 거기에 월급이 110이라고 합니다.
돈은 상관없었습니다. 기술을 배울수 있다면 어디든 거머리처럼 붙어있으려고 했습니다.
배울수 없는 기술에 차를 몰고 영수증이나 받아오는 직장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밤늦게 일이 끝나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면서 집에 가고있는데 힘들테니까 택시라도 타고 오라며 맛있는 음식 만들어 놨다고 하시는데 울컥하였습니다.
취업했다고 옷사고 비싼돈 들여 운전연수받고 ... 기술배워오겠다며 했을때 너무나 기뻐하시던 어머니 얼굴이 자꾸 아른거려서...눈물이 마구 났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어머니 앞에서 눈물이 났지만 꾹 참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저의 얼굴을 보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라도 난것이 아니냐며 제 걱정을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순간 참을수없이 왈칵 눈물이 흐르며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꼭 취업하실때 힘드시더라도 신중한 결정을 하시고 좋은 결실맺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