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는 25세이고, 집은 서울인데,

전졸로 대기업 취업해서 지방에 내려와있어.

초봉 3500정도에 8시출근 5시퇴근 (야근하면 9시정도 퇴근)

주5일제에 울 아버지뻘 정도되면 복지까지 따져서 연봉 큰거1장정도 받어

정말 나무랄대없는 직장인데,

중요한건 하는일이 좀빡시고, 위험하고, 몸에 안좋은것들도 가끔 마셔.

내가 좀 조심성이 떨어져서 이러다 크게 한번 다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일하고 있거든.

선배들도 무조건 열심히 하라는 선배도 있는반면에 내맘을 아는지 자기도 3년동안

일 존나하기 싫었다고 하는선배들도 있더라고,

또 타지생활하다보니 이 외로움도 만만치가 않네 ㅡㅡ

항상 주말만 기다렸다가 막상 주말되면 할것도 없고, 맘한곳이 뻥 뚤려있는듯한

허전함도 들고말야.....

물론 내가 지금 이회사에 못들어왔다면 캐백수 중 하나일텐데,

정말 초심을 지키기가 쉽지가 않다. 선배들은 정말 다 잘해주는데,

출근하는것만 생각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나 어떻게 해야하지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