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는 잠에서 깨어난 씨앗들이 꼼틀 꼼틀 올라오고 있으며 나무들의 가지에는 푸릇푸릇한 녹색빛 잎사귀들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는,
아직은 조금 쌀쌀한 봄날이였다.
오늘따라 날씨가 포근하고 따뜻하여 교실에서만 살고있던 학생들은 하나,두울-씩 밖으로 나와 짧은 쉬는 시간을 만끽하기도 하였다.
여학생들은 벤치에 앉아 이것저것 조잘조잘 늘어놓기 시작했으며 남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뛰어 놀기 시작하는 모습이 눈에 띄이고 있었다.
날씨가 포근하자 슬라임은 휫바람을 불며 학교 뒷뜰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10분쯔음 걸었을까 소년은 만족한 미소를 한껏 지어보며 커다란 나무 밑으로 뛰어가 자신의 키보다 낮게 붙어있는 앙증맞은 문고리를
살짝 잡아 당겼다,

"휘-이 역시 안잠겼구나♡"

찰칵 하고 열린 나무안 속에는 나무라고 생각할수도 없을만큼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유리온실 안이랄까,그곳에는 크고 작은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쑥쑥 자라고 있었다.
몇몇의 나무들에겐 탐스러운 열매까지,많으면 3개 적으면 1개정도의 작고 큰 열매들이 데롱데롱 달려있었다.
슬라임은 그중 가장 큰 나무뒤에 누워 루비같은 진한 붉은빛의 눈을 깜빡깜빡 거리다가 자신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어 버렸다-....






"...어?"

눈을 떠보니 바같은 이미 해가져있는듯 안은 어두컴컴하였다.급히 일어나다 자신의 머리위에 있는 무언가와 세게 부딧치고야 말았다.

"아우-....."

\'뭐야?!!!\'하고 자신과 부딧친 무언가에게 외치려는 순간 아까 부딧친거보다 더 세게 무언가가 머리를 치고갔다.

"야!!너 또 땡땡이 칠래?이것봐라 또 여기있네?!!!루트호떡이 알면 어떻게 할려고 여기있어?!당장 안나와?!루트호떡이 얼마나 화가났다고!
알긴 알아?!이게 진짜 자꾸 이럴래?!"

봇물터지듯 쉴세없이 쏟아지는 폭언에 당황한듯 놀란듯 얼어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입만 벌려 그대로 그 상대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자비는ㅇ벗음,,그게 말이야..사실은 쉬는시간만 쉬려고 했는데...그게.."
"시끄러!!변명따윈 필요없어,당장나왓!!"



슬라임이 부른 자비는ㅇ벗음라는 소년은 무척이나 화가나있는듯 했더,얼굴이 새빨개져 있으며 씩씩거리며 슬라임을 노려보는 모습이....

"와앗 그표정 귀여워♡ 다시해봐!"
"...이자식이..아직도..정신을.....못차렸어?!!!!!!!!!!이자식아 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