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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게 노는데 미안하다만 한 마디 하자.

dddd(116.121) 2008.01.14 12:22:43
조회 121 추천 0 댓글 18

이현우가 유희왕계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내 생각엔 도리어 유희왕이 더 대중적이고, 문화 컨텐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는데

이현우 땜에 망했다.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거라 내 의견 이상으로는 안 받아들였으면 해.

그리고 이 의견은 내가 들은 것들로 구성되있기에 정확한 사실이 궁금한 사람은 이현우 씨에게 직접 물어보든가 해.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분명 초창기, 이현우 씨가 카드를 들여오게 되고 카드 유저 수가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꼭 그게 이현우 씨가 카드를 들여와서 그렇다고만 볼 수 없어서야.

처음 이현우 씨가 했던 건 유희왕 전문 매장이 아니고 일본 서적 판매점이거 대구에서 장사했단 건 알고 있지?

일본 서적이라기보단 만화책이였는데 어쨌든 그 곳에 유희왕은 없었다.

몇몇 사람들이 유희왕 카드를 그 서점에 가서 가져와줄 수 없냐고 부탁을 했고 그걸 판매하고 직접 게임을 해보게 되면서 본격적이라긴 뭐하지만 유희왕 장사에 뛰어들게 됐다.

그리고 대구에서 이현우 씨가 장사를 하는 것과는 별도로 서울에서도 카드 게임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카드 게임하려고 모인 건 아니였어. 유희왕이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음 카페(지금의 한자카페)에 모여서 노닥거리고 놀다가 카드 게임이 실재로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카드 게임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거지.

이 사람들도 대구 유저들과 비슷한 전처를 걷게 됐는데 이 사람들의 경우는 대구미카엘이 아닌 강변투니원이였다는거지.

카페 사람들 중 일부가 강변투니원에 카드입고를 부탁했고 카드가 들어왔단 걸 알게 된 사람들이 강변투니원에서 물건을 사기 시작하고 카드게임을 하게 된거야.

그리고 테크노마트 컴퓨터&게임기기 매장 쪽에 투니원이 있었기에 근처를 찔락찔락 걸어다니던 사람들도 조금씩 유희왕에 손대기 시작했고(만화책에 나온 그 카드가 현실에도 있다는 걸 보고 호기심에 몇 개 샀겠지.) 유저수는 조금씩 늘어났다.

해외에서 게임을 접했다가 한국와서 한국에도 하는 사람이 있나 인터넷 검색하다 오게 된 사람들도 있고.

이 부분에서 대구미카엘에서 했던 건 없었지. 대구유저가 늘어나는데는 어떤 기여를 했나 모르겠지만 서울쪽과는 아무 상관 없지.

어쨌든 이런 식으로 이현우 씨와는 전혀 상관없이 유희왕 유저는 늘어가기 시작했고, 카드 게임은 나름대로 대중화 되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원에서 디지몬이 끝물이란 걸 알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유희왕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때 덥석 문게 이현우 씨야.

사실 어찌보면 유희왕이 한국에 들어오게 되는 건 지금보다 늦었을 수도 있지만 당연한 수순이였다는거지.

오히려 이 때 이현우 씨가 없었다면 대원 쪽에서 이미 한국에서 그 게임을 접했던 한자카페 유저들과 연락을 해서 유저-대원의 협력체제가 됐을 수도 있어.(이 부분은 좀 과장인거 같다만.)

그렇게 됐다면 유저들이 대원을 욕했던 부분이 적지않게 개선되서 출시 됐을 수도 있고.

정리해서 1.이현우 씨가 유희왕 일본판 보급에 기여했던 건 대구 지역 이상은 없고.

2.한글판 출시를 이뤘다고 하지만 사실 그게 이현우 덕택인지는 알 수 없다. 는 거지.

그리고 여기에 추가해서

이현우 씨가 한글판 대중화(대중화라고 표현하기 싫고 문어발식 마구잡이 사업확장이다.)를 위해 방송매체, 체인점 수 증가 등을 너무 성급하게 해버려서 도리어 유희왕은 한국에 잘 못 자리 잡았다.

우선 2004년 1차 대한민국 세계대회 대표선발전을 mbc게임을 통해 방송했는데

그 때 홍보효과랍시고 얼짱유희왕유저 따위 만들어서 피 본 건 너희들도 알거야.
(어떤 애는 그 얼짱들 예뻐서 카드 시작했다고 하는데 글쎄; 그런 애 몇 명이나 되냐;)

그리고 해설 실력 쥐뿔도 없으면서 해설한답시고 설치다가 \'유희왕은 tv에서 중계하긴 별로다.\' 라는 인식 심어주는데도 기여를 했고.

천천히 유희왕이란 게임이 자리를 확고히 잡고 그 다음에 tv중계를 했으면 대중화에 더 기여했을텐데 초장부터 성급하게 하다가 망했지 뭐.

그 때 초등학생이고 중고등학생이고 그 방송 본 사람들 몇이나 되냐? 그 때도 내 생각엔 좀 더 유저층이 두꺼워지고 나름 그 게임 내에서 중고수 층이 생기고 사람들이 콤보라든가 체인 등의 개념이 생기고 게임을 보는 눈이 생긴 다음에 초보자도 접근하기 쉽고 중고수층도 보기에 재밌는 진행을 해야되지 않나 싶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마구잡이식 체인점 개설.

전국 각지에 유희왕 체인점을 만들어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접하게 한다는 취지는 좋았다.

그런데 이것도 돈&성과에 눈이 멀어 장기적인 안목 없이 사업을 해서 결국 망했다.

너희들도 봤을면 알텐데 유희왕 체인점 주인들 보면 40-50대 중장년 아저씨 아줌마들이다.

이현우 씨는 게임 문화에 대해서 생소한 분들을 대상으로 체인점 사업을 했다.

당연히 그 분들은 게임에 대해서 문외한이고 이현우 씨는 그 분들에게 한 달 동안 매장관리를 해주고 그 동안 게임에 대해서 알려드릴테니 장사하는데 무리 없다고 했다.

그리고 대원이 한 달 동안 50억의 매출을 올렸다느니 소리를 섞어서 껌뻑 넘어갔다. 적어도 손해는 안 볼거라고 믿었던거지.

당연히 대박 손해봤다. 퇴직금 내지 20-30년 간 저축해서 모은 돈인데 그 돈들을 일본판 헬레이져 시크릿 따위를 3만 원 주고 사고(7만 원에 팔아도 잘 팔린다는 소리에 속아서), 푸른 눈의 백룡 3기 울트라 따위를 3만 원 주고 사고 그런 식으로 엄청 똥쌌다.

2005 tin박스에 동봉카드 이름이 뭐였더라? 그거 팔 때 3만 원에 팔아도 엄청 잘 나간다는 말에 속아서 장당 1만 원에 50장인가를 사서 처분 못하고 속 썪는다는 소리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부스터팩 가격도 문제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들여올 방법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세율이 올랐다느니 어쩌느니 더 가격을 올려도 애들은 사간다며 부스터 가격 올렸다.

신촌에 보드게임방 틱톡에서 유희왕 사업해보려고 이현우 씨랑 계약했다가 일본판 카드와 부스터팩 가격 조사해보고는 계약취소하고 이현우 씨 고소해서 재판간거 알고 있냐?

어쨌든 이런식으로 자기 이득 챙기기 사업하다가 유희왕은 제대로 망했다. ㅡ,.ㅡ;

아 더 써서 완결된 글을 쓰고 싶은데 피곤하다. 걍 여기서 끊고 올릴께. 미안.

이 외에도 이현우 씨가 고소 당한 것들과 사기(본인은 당연히 아니라고 주장함.)친 것들 무지 많은데 쓰기 피곤하다. 반응 좋고 질문 들어오면 성실히 대답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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